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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그리스 할키섬 ‘무공해 섬’ 조성 프로젝트 참여

이미지1_시트로엥 전기차 라인업

시트로엥(CITROËN)이 그리스 남동쪽 에게해에 위치한 ‘할키(Chalki)섬’을 그리스 최초의 무공해(Zero-Emission) 지역으로 조성하기 위한 혁신적인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지난 11월 5일(현지 시각), 그리스 정부 및 시트로엥을 비롯한 다수의 파트너사 간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전동화 및 무공해를 향한 시트로엥 비전과 특별한 접근 방식이 반영됐다. 시트로엥은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고 부담 없이 탈 수 있는 전기차를 제공하겠다(INSPIRËD BY YOU ALL)’는 브랜드 철학 아래, 주민 모두가 전동화 모빌리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섬 내 모든 이동수단을 전기차로 대체하고,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까지 모두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전동화 모빌리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더불어 시트로엥은 완전한 무공해 달성을 위해 섬 내 운행하는 전기차에 재생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깨끗한 공기질, 저소음 등 더욱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첫 시작으로 공공 부문에 총 6대의 시트로엥 전기차 모델을 지원한다. 할키섬 경찰과 해안 경비대에 에이미(Ami) 2대, 할키섬 지자체에 ë-C4 2대와 ë-스페이스투어러(ë-Spacetourer) 1대를 제공했으며, 향후 ë-점피(ë-Jumpy) 1대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 중 2대는 48개월 간 무상 임대로 제공하고, 이후 시트로엥이 차량을 다시 구매하여 섬에 기증할 예정이다.

시트로엥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동원했다. 시트로엥 에이미(Ami)는 도심 초소형 순수 전기차로, 복잡하고 비좁은 도심 내에서도 제약 없이 이동할 수 있다. 5.5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70km*까지 주행 가능하며, 220V 가정용 소켓으로 완전 충전하는데 3시간이 소요된다. 시트로엥 ë-C4는 따라 해치백과 SUV를 재해석한 크로스오버 C4의 순수 전동화 모델이다. 자율주행 레벨 2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자랑하며, 50kW 배터리를 탑재해 35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시트로엥의 ë-스페이스투어러는 시트로엥이 선보인 첫 번째 전기 미니밴이다. 50kWh 배터리를 탑재하여 최대 23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내연기관 모델과 동일하게 넓은 승차 및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또 다른 전기 승합차인 ë-점피는 50kWh, 75 kWh 두 가지 배터리 버전으로 구성돼 각각 230km*, 330km*를 달릴 수 있다.

* WLTP 기준

시트로엥 브랜드 CEO ‘빈센트 코비(Vincent Cobée)’는 “이번 프로젝트 자체는 소수의 삶에 영향을 끼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할키섬이 탄소 배출 없는 녹색 경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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