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빠를 수는 없다. 부가티는 하이퍼 스포츠카가 처음으로 시속 300마일(약 시속 480km)을 돌파한 몇 주 뒤, 그 역사적인 사건을 기념하여 새로운 ‘시론’의 파생 모델인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300+’을 선보였다.
부가티는 프랑스 몰샤임에서 회사의 1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그 자리에 선택된 고객들에게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 시론 슈퍼 스포츠 300+는 부가티의 수많은 역사적 모델과 디보, 라 부아튀르 느와르, 그리고 첸토디에치와 같은 현대의 부가티 하이퍼카 사이에서 특별한 역할을 했다.
특별판인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300+는 생산 수량이 30대로 제한되며, 성능은 물론 시각적으로도 기록을 깨는 자동차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 자동차는 전 시속 300마일이라는 마법의 장벽을 깬 최초의 양산 차량이 되었다.
정확히 시속 304.773마일(약 시속 490km)의 속도를 달성한 이 차는 이제 역사상 가장 빠른 양산형 스포츠카이다. 그 뿐만 아니라, 시론 슈퍼 스포츠 300+는 1,176kW(1600마력)의 출력으로 시론을 100마력 능가한다.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300+는 시속 420km 이상의 고속 주행에 적합하도록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된 차체 적분에 일반 시론과 구별되는 점을 만들어낸다. 자동차의 전면 모서리에 설치된 에어 커튼은 전면 공기 흡입구에서 차량의 측면으로 압력이 발생하도록 유도하고, 휠 아치와 앞바퀴 바로 뒤의 공기 배출구는 휠 아치의 과한 압력을 분산시켜 항력을 감소시킨다.
차량 뒷면에서는 일명 “롱테일”이라고 부르는 끝부분이 더 길어져 층류 흐름이 차량 위를 더 오래 통과하도록 해 공기역학적 스톨을 40% 이상 줄인다. 또한 배기 파이프 구성도 수정되어 뒤쪽 중앙에 있는 디퓨저가 자체적으로 충분한 다운포스를 발생시킬 수 있고, 스포일러도 항력에 관여하기 때문에 후방 항력이 개선되었다.
차체는 검은색 탄소섬유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운데에는 오렌지 색 레이싱 줄무늬가 있다. 검은색 엔진 커버는 앞유리 와이퍼와 마찬가지로 탄소로 이루어져 있다. 앞면에는 진짜 은과 검은색 에나멜로 만들어진 부가티 ‘마카론’ 로고가 부착되어 있다.
초경량 마그네슘 휠은 다른 모든 트림 부품과 마찬가지로 ‘녹턴’으로 마감된다. 또한 탑승객들은 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LED 조명으로 적힌 ‘Super Sport 300 +’의 환영을 받게 될 것이다.
실내는 블랙 카본, 가죽, 벨루가 블랙 알칸타라가 주를 이루며 오렌지 컬러 하이라이트가 가미되어 있다. 모든 내부 부품은 검은색 양극 처리되어 있고, 백미러 및 센터 라인은 벨루가 블랙으로 도색되어 있다. 카본 도어 실, 머리 받침대, 센터 콘솔의 무릎 지지대 등에는 전용 레터링이 박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