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Jaguar Land Rover, 이하 JLR)는 미래 도시 교통을 예고하는 컨셉카 ‘프로젝트 벡터(Project Vector)’를 공개했다. 프로젝트 벡터는 바닥 아래에 모든 기계 장치가 있는 스케이트보드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된 전기차다. JLR에 따르면 프로젝트 벡터의 길이는 약 4m로 미니 쿠퍼 하드탑보다 약 15cm 정도 더 길다. 이 차량은 구성을 새롭게 바꾸는 것도 가능하며, 공간 효율성 또한 최고 수준이다.
실내는 양쪽으로 열리는 슬라이딩 도어를 통해 드나들 수 있다. 4개의 개별 좌석이 장착된 것으로 보이며, 동일한 방향을 향하도록 장착돼 있다. 차량의 좌석을 제거하면 배송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프로젝트 벡터는 ‘자율 주행 지원’이 가능하지만, 현재는 스티어링 휠과 페달이 장착되어 있다. JLR은 프로젝트 벡터가 차량 공유 또는 개인 사용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JLR에 따르면, “이 차량은 영국의 국립 자동차 혁신 센터(National Automotive Innovation Centre)에서 개발되었으며, 스마트 도시의 이동 솔루션 일부다.”라고 밝혔다.
JLR는 2021년 말부터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영국 코번트리(Coventry) 지방에서 테스트 중이다. 코번트리는 일반 도로에서도 자율주행 시험주행이 허가된 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