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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실험차 ‘ESF 2019′로 본 벤츠의 미래 안전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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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 안전을 엿볼 수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ESF 테크데이’가 4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벤츠 트레이닝 센터에서 개최됐다. ESF는 Experimental Safety Vehicle의 약자로 안전실험 차량을 의미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GL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ESF 2019’를 통해 미래 벤츠의 안전기술들이 소개됐다.

사진6-메르세데스-벤츠_ESF_테크_데이통합 안전 내구성 부식 방지 부문 총괄 로돌포 쇤베르크 교수

벤츠는 1970년대 초부터 ESF를 개발했다. 벤츠는 피할 수 없는 사고 피해 최소화, 사고 발생 전 단계를 고려한 수동적 안전사양 강화, 사고 발생 후 사고 상황에 알맞은 안전장치 도입 등을 목표로 ESF를 개발했다. ESF에 적용된 다양한 혁신 기술은 이후 양산 모델에 도입되기도 했는데, ESF 2009에 적용됐던 벨트백(Beltbag),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PRE-SAFE® Impulse Side), 액티브 하이빔 어시스트 플러스(Active High Beam Assist Plus) 등이 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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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F 2019에는 자율주행 시대를 겨냥한 새로운 안전기술들이 대거 적용됐다. ESF 2019가 자율 주행 모드로 주행 중일 때 스티어링 휠과 가속 페달, 브레이크 페달은 충돌 시 부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 차체 안으로 들어간다. 안전벨트는 좌석 일체형으로 디자인되어 있고, 에어백은 운전자 쪽 대시보드에서 나온다. 실내 공간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ESF 2019는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선바이저에서 나오는 일광형 조명인 바이탈라이징 인테리어 라이트(vitalising interior light)는 운전자의 집중력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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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시트 컨셉인 프리-세이프 차일드(PRE-SAFE® Child)는 좌석 벨트를 팽팽한 상태로 유지해주고, 측면에 탑재된 충격 보호 요소들을 충돌 전에 전개한다. 이외에도 카시트 설치 상태와 어린이의 바이탈 사인을 모니터링하는 기능도 좌석에 통합돼 있다. 물론 지금은 벤츠와 협력하는 카시트 업체에 한정된 이야기다. 메르세데스-벤츠 팀 전략 및 혁신 통합 안전 담당 율리안 리처트 박사는 “추후 다른 카시트 업체들도 충격 보호 요소들을 추가하기 바란다”며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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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F 2019에는 사고 발생 후 차량 후면에서 자동으로 나오는 삼각대 로봇이 장착되어 있어 사고나 고장 발생 시 현장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차량 지붕에도 동시에 안전 삼각대가 펼쳐지며, 뒷유리는 뒤차에게 다양한 알림을 할 수 있는 알림판으로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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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다양한 새로운 프리-세이프 기능들이 포함됐다. 운전자가 전방의 커브길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을 경우 프리-세이프 커브(PRE-SAFE® Curve)는 벨트 텐셔너를 이용해 경고를 주며, 프리-세이프 사이드 라이트(PRE-SAFE® side lights)는 전자 신호를 받아들이는 특수 페인트(electro-luminescent paint)를 활용해 가시성을 높여 잠재적 위험 상황을 제거한다. 프리-세이프 임펄스 리어(PRE-SAFE® Impulse Rear)는 차량 행렬 맨 끝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시 탑승객 및 주변을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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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열 시트에 내장된 뒷좌석 에어백은 팽창 시 특수한 관 모양이 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런 관 모양 2열 에어백은 세계 최초다. 또, 벨트 공급기, 벨트 버클 조명, USB 벨트 버클 및 벨트 난방 등 새롭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현해 뒷좌석 탑승객들이 안전벨트를 착용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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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F 2019에 적용된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Active Brake Assist with extended functions)는 무방비 상태의 보행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교통 상황에서 추가 보호를 제공한다. ESF 2019는 주차된 상태에서도 지나가는 차량이나 보행자, 자전거 운전자 등에게 경고를 보낼 수 있다. 경고는 시각뿐 아니라 음향으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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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다양한 기술들이 ESF 2019에 적용됐다. 몇몇 기술들은 당장 상용화가 가능해 보였고, 몇몇은 마치 영화를 보는 듯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이었다.

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 다임러 AG 및 메르세데스-벤츠 AG 이사회 의장은 “안전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브랜드 DNA 속에 내재되어 있으며, 메르세데스-벤츠는 ESF 연구를 통해 1970년대부터 안전분야에 대한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음을 입증해 왔다”고 말하며 “미래 모빌리티를 반영한 ESF 2019는 현재 메르세데스-벤츠가 연구하고 개발 중인 폭넓은 혁신을 보여주고, 이 중 일부는 머지않은 시일 내에 양산화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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