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는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선루프의 결함이 있는 74만 5천 대의 차량을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리콜 대상은 2001년에서 2011년 사이 생산된 C-클래스, E-클래스, CLK-클래스 및 CLS-클래스 모델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에 따르면, 해당 차량의 선루프 틀과 유리 패널 간의 접착이 잠재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선루프가 분리돼 날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선루프와 같은 물체가 차량에서 분리되면 도로에 큰 위험을 초래한다.
리콜은 다음 달 14일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그러나 미국 이외의 지역의 리콜 계획에 대해선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