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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투어(9) 덴마크에서 페리 타고 노르웨이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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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키엘에서 레고 랜드가 있는 덴마크 빌룬트까지는 222km이다. 덴마크 자체가 그리 크지 않은 나라라서 빌룬트까지만 가도 절반은 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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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토반에서 본 기아 피칸토. 스트라이프로 멋을 낸 피칸토는 거의 보기 힘든 케이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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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안 하고 간 독일 최북부의 플렌스부르크는 생각보다 경치가 좋다. 이곳은 국경이 가까워서 그런지 마트에서 덴마크 돈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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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덴마크를 넘어갈 때도 별다른 국경이 없다. 표지판과 작은 쉼터 정도로 구분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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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룬트 가는 덴마크의 국도. 길이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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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랜드에 왔지만 오늘 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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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룬트에서 히르트살스까지는 272km로 페리 시간에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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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이 타는 차처럼 생긴 장의차. 옛날 볼보를 장의차로 개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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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국지적으로 비가 오는 것은 아주 흔하게 보지만, 이번처럼 바로 옆에서 비가 쏟아지는 경우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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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택시. 꼭 경찰차처럼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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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고속도로는 주로 120~130km/h의 속도 제한이며 사람들이 속도를 잘 지키는 편이다. 그리고 전반적인 노면 상태가 독일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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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히르트살스에 도착했다. 덴마크에서 노르웨이로 가려면 배와 육로 두 가지가 있는데, 우리가 가고자 하는 서쪽 해안으로 가려면 배를 타야 한다. 육로로 가면 너무 돌아간다. 노르웨이는 모든 물가가 비싸다기에 마지막으로 여기서 한 번 더 주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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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 가격이 11.76크로네(약 2,297원)으로 어제 독일 고속도로 휴게소의 1.14유로(약 2,054원)보다 확실히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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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9시 배인데 혹시 몰라서 일치감치 2시간 전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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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이지만 막상 들어가는 줄은 하나였다. 그리고 피요르드와 컬러라인 모두 이곳에서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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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터널처럼 룸미러에 걸어두면 된다. 번호가 적힌 대로 14번 줄에 가서 기다리면 되고 가격은 예약 시기나 방, 차의 종류에 따라 유동적으로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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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차로 노르웨이를 가는 차는 생각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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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차를 받아 히르트살스 페리 터미널까지 3,691km를 주행했다. 예상으로는 전체 일정에서 반 조금 넘게 달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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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앞차 따라서 가면 되기 때문에 차로 페리에 타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다. 일찍 도착한 사람들은 곧바로 방에 올라가서 짐을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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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층이 승객실이고 7층에는 식당과 오락 시설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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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6층에는 면세점도 있다. 말이 면세점이지 별로 싸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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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9시에 출발해 아침 7시에 스타방게르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배 특유의 롤 때문인지 출발과 동시에 잠이 급격하게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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