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7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본사에서 서울창업허브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 사장, 서울창업허브 이태훈 센터장 등이 참석해 서울시 유망 스타트업의 육성을 통해 이들에 대한 투자 및 글로벌 진출 방안을 발굴하고 운영하기 위한 유기적인 업무 협조를 약속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 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미래 모빌리티, 인공지능,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소재부품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뛰어난 역량과 가능성을 지닌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창업허브 이태훈 센터장은 “스타트업이 경쟁력을 가지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민간과의 협력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우리 스타트업의 성장과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면서 “향후 발전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서울창업허브는 ‘스타트업 해커톤’ 사업, 글로벌 대기업 네트워크 구축 및 스타트업 기술 브랜딩화 성장 지원, 국내 유망 스타트업 대상 해외 진출 지원 등 다방면으로 협력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12월 한국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해커톤은 차량에서 새로운 가치와 경험,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한 온라인 서비스를 24시간 내에 개발하는 프로그래밍 경진대회로, 실제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 적용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행된다. 이 대회에서 수상한 팀은 향후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와 협업하여 사업성 및 양산 적용을 검토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 크리스티안 디크만 상무는 “2014년 오픈한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는 CASE(Connected, Autonomous, Shared & Services, Electric)로 대변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 실현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이번 스타트업 해커톤을 통해 역량 있는 국내 스타트업과 협업해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 적용될 훌륭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다임러 그룹은 2016년 설립한 유럽 최대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스타트업 아우토반(STARTUP AUTOBAHN)’을 통해 다양한 스타트업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유망한 스타트업들과 기업, 투자자, 학계와의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할 뿐만 아니라, 전방위적인 투자와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다임러 그룹은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통해 현재까지 5,000곳 이상의 스타트업을 발굴했으며, 100곳 이상의 스타트업과 함께 IT 및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150여 개의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