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카 및 빈티지 컬처 산업화 플랫폼인 라라클래식이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개러지(차고) 결합형 모듈 주택(이하 ‘개러지 하우스’) 콘셉트를 선보인다. 라라클래식은 오는 10월 3일(목)부터 6일(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19 서울오토살롱위크에 마련하는 전시공간에서 개러지 하우스 콘셉트를 공개하고 상담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개러지 하우스 콘셉트는 규격화된 개러지(차고)와 주거공간을 비교적 자유롭게 결합해 한 채의 주택으로 만드는 모듈 하우스 개념이다. 이와 같은 특징에 힘입어, ‘차고가 있는 나만의 집’을 원하는 자동차 애호가들이 빠르고 편리하며 합리적인 비용으로 꿈을 이룰 수 있다. 아울러 모듈 구조의 특성상 결합과 확장이 비교적 자유로우며, 소유자의 취향을 반영해 꾸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주용 엔터테크(라라클래식의 모기업) 대표 겸 인제스피디움 클래식카박물관 관장은 “과거에는 사람이 개를 키우더라도 서로 생활하는 공간이 분리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반려견’으로서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며, “개러지 하우스는 자동차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반려차’와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며, 색다르면서도 독립된 생활공간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훌륭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계에는 해외유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정비사 자격증까지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애호가이기도 한 건축사가 참여했다. 주거공간과 자동차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주택 뿐 아니라 자동차, 나아가 자동차 문화에 대해 충분한 지식과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이었다. 이 과정에 김 대표도 함께 참여해 해외사례와 경험을 토대로 세부 설계의 완성도를 높였다.
아울러 설계단계부터 국내 건축관련 법규, 가망 수요층의 주거 및 생활환경을 철저하게 고려한 ‘한국형’ 모듈을 지향했다. 소재도 방음과 단열, 자연환경 변화를 고려해 신중하게 선택했다. 그 결과, 가장 기초적인 모듈 구성이 가능한 콘테이너 하우스보다 훨씬 더 품질이 뛰어나고 방음과 단열 등 실질적 거주성이 우수한 공간을 만들 수 있었다.
개러지 하우스의 가장 큰 장점은 매우 합리적인 비용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토지 매입비용을 제외한 비용은 주거 스페이스 모듈 한 개와 개러지 스페이스 모듈 한 개로 구성된 페이즈1 베이직 디자인(53~56제곱미터, 16~17형)의 경우 7,000만~8,000만 원대이고, 시공비 및 부대비용을 포함해도 1억 원에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부지정리가 끝난 상태라면 시공기간은 2~3일 정도에 불과하다.
이번 2019 서울오토살롱위크에서는 개러지 하우스 조감도와 함께 완성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인테리어 콘셉트가 전시된다. 조감도는 현재 기본 구성이 완료된 단층형과 복층형의 두 가지 설계를 바탕으로, 완성된 모습의 윤곽을 엿볼 수 있다. 인테리어 콘셉트는 모델하우스처럼 실제 개러지 하우스 안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차와 인테리어 구성을 한 자리에 전시한다. 현장에는 관계자가 상주해 방문객들의 건축관련 상담을 받을 예정이며, 행사 기간 중 이루어지는 계약에 대해서는 특별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라라클래식은 이번에 선보이는 개러지 하우스 콘셉트의 제품화를 서두르는 한편, 철근 콘크리트 구조를 활용한 형태를 비롯해 제품군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행사 기간 인테리어 콘셉트에 전시하는 차를 매일 교체해, 그 자체로도 방문객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개러지 하우스가 자동차와 사람을 더욱 끈끈하게 묶어줄 수 있는 공간으로서, 자동차 문화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라라클래식은 이번 2019 서울오토살롱위크에 마련한 전시공간에서 개러지 하우스 콘셉트와 함께 클래식카 전시, 빈티지 테마 상품 등을 함께 전시하고 판매한다. 아울러 어린이들이 함께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해, 가족 단위 자동차 애호가들이 클래식카 및 빈티지 문화를 중심으로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