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버스, 특장차 등 상용차를 비롯해 관련 부품과 업종 전반을 아우르는 국제 규모의 ‘국제상용차박람회(Korea International Commercial Vehicles Show)’가 국내 최대의 화물운송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성공적인 박람회를 향해 날개를 달았다.
상용차박람회를 주최하는 국제상용차박람회조직위원회와 전국 최대의 화물운송단체인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는 6일 서울 방배동 소재 화련회관에서 ‘국제상용차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 협력식’을 가졌다.
아울러 화물운송연합회 소속 회원사 및 산하 단체, 그리고 박람회 참가업체들 간의 공동발전을 위해 신한춘 화물운송연합회장을 ‘상용차박람회 명예조직위원장’으로 추대하는 위촉식도 거행했다.
명예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된 신한춘 회장은 △화물운송연합회 △화물공제조합 △화물복지재단 등 국내 최대의 전국 단위의 화물운송단체의 수장으로서 화물운송업계의 발전을 물론 화물차주들의 권익향상과 복지증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들 3개 단체의 면면을 보면 국내 화물차단체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화물운송연합회는 1957년 창설됐으며, 화물공제조합은 1981년 종합보험의 대체로서 운송사업자의 자동차 사고로 인한 손해배상책임 보장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화물운송연합회에 의해 설립됐다. 화물복지재단은 이후 2010년 화물차 유가보조금카드 매출액의 0.2%가 화물발전지원기금으로 적립되며 설립됐다.
특히 3개 단체는 매년 교통사고예방활동 발대식을 진행하는 등 안전의 가치를 높이고 있으며, 한 해 화물운송업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자 ‘육운의 날’ 행사와 ‘화물차 운전자의 날’ 행사 등 다양한 활동으로 화물운송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3월 국내 최대의 화물차주 커뮤니티인 ‘로드파일럿-추레라(회원 3만3000명)’ 및 ‘버스트러커(회원 1만5000명)’와 상용차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력기로 한 데 이어 이번에 새롭게 전국 최대 규모의 화물운송단체와의 협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국제상용차박람회는 상용차박람회가 궁극적으로 지향하고자 하는 ‘화물운송업계와 상용차업계가 함께하는 박람회’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상용차박람회 명예 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된 신한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화물운송업체와 화물차주들이 주인이 되는 국제상용차박람회에 거는 기대가 매우 높다”며 “화물연합회 차원에서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고, 연합회 회원사들이 박람회에 출품하는 차량들을 좋은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박람회조직위 차원에서도 적극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임근영 조직위원장도 인사말을 통해 “국제상용차박람회의 궁극적인 목표는 실질적으로 차량을 구매하고 이용하는 화물차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상용차산업 전반에 걸친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목표는 국내 최대 화물차 단체들과의 협력으로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될 상용차박람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들이 속속 늘고 있다.
7월 말 기준으로 국내외 완성상용차 업체를 비롯해 특장 및 트레일러 제작업체, 버스 수입 및 제작업체, 부품 및 용품 업체 등 상용차 업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업체들이 참가(출품)를 결정했거나, 참가 의사를 내비쳤다.
특히 박람회조직위는 트럭 및 버스를 제작·판매하는 완성 상용차업체 중 현재 4개사가 참가를 결정했거나 참가 결정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