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이 자사 요소수 제품 유록스의 10ℓ 페트병을 유색에서 재활용이 용이한 투명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년간 이어온 브랜드 고유의 페트병 색상을 변경한 것으로, 환경보호를 위해 투명한 요소수 페트병을 적용한 사례는 업계 최초이다.
이에 앞서 환경부는 ‘포장재 재질·구조개선 등에 관한 기준’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페트병 등 9개 포장재의 재질과 구조를 얼마나 쉽게 재활용할 수 있는지에 따라 등급을 매겼다. 페트병의 경우엔 쉬운 재활용을 위해 몸체가 무색이어야 하고 라벨은 재활용 과정에서 쉽게 뗄 수 있도록 고안해야 한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최근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파괴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하는 환경정책에 동참하고자 10ℓ 페트병 색상을 바꿨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요소수 업계의 대표 브랜드로서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유록스는 공장에서 밀폐 공정으로 페트병 용기를 직접 생산해 유통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오염 요인을 미리 방지하는 등 최고의 품질을 이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요소수는 자동차 촉매제로 디젤 자동차가 내뿜는 배기가스에서 미세먼지의 원인 물질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NOx)을 줄여 대기환경 개선에 큰 도움을 준다.
한편, 롯데정밀화학은 10ℓ 용량의 유록스 이외에 최근 프리미엄 3.5ℓ 신제품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프리미엄 수입 디젤차를 비롯해 팰리세이드, 싼타페, 모하비, 셀토스 등의 디젤 승용차 운전자도 간편하게 주입할 수 있도록 특허 출원한 스파우트 일체형 파우치 용기로 고안됐다. 덕분에 여성 운전자도 부담 없이 주입할 수 있으며, 장거리 운전에 대비해 상비용으로 차내에 구비하기에도 편리하다. 유록스 프리미엄 3.5ℓ는 전국 주유소와 유록스 홈페이지 내 공식 쇼핑몰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롯데정밀화학이 만드는 요소수 유록스(EUROX)는 최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주관한 ‘2019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조사(K-BPI: Korea Brand Power Index)’ 요소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조사’는 소비자들의 브랜드 영향력을 확인하는 국내 대표 브랜드 평가 조사다.
유록스(EUROX)는 롯데정밀화학이 만드는 요소수 브랜드로 11년 연속 국내 판매 1위(환경부 집계 자료 기준)를 이어오면서 압도적으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타타대우 등 국산 자동차 제조사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BMW, 볼보, 스카니아, MAN, 푸조·시트로엥, 닛산, FCA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 순정 부품으로 납품하면서 품질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