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SUV 시장, 보고만 있을 순 없다! 폭스바겐 소형 SUV, T-Cross 공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SUV 시장에 발맞춰 자동차 회사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SUV 라인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는 추세이다. 앞으로 공개 예정인 현대의 엔트리급 SUV 베뉴와 기아의 소형 SUV 셀토스가 큰 기대를 얻고 있는 가운데 폭스바겐도 컴팩트 SUV T-Cross를 공개했다. T-Cross는 최근에 공개됐던 폭스바겐의 T-Roc보다 도심 주행에 더 적합하고 티구안보다 작은 SUV이다. 폭스바겐 T-Crosss는 가성비와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모델이다. T-Cross는 폭스바겐의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스페인의 나바라 공장에서 생산된다.

우선 T-Cross의 외관 디자인에선 뒷모습이 특히 인상적이다. 최근의 트렌드에 맞게 좌우로 길게 가로지르는 형태의 패널이 검정색으로 처리되어 미래지향적이며 강한 인상을 형성하고 동시에 빨간색 반사 밴드가 가운데 자리를 하고 있어 한층 더 눈에 띄는 디자인을 하며 시각적으로 차가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앞모습에선 넓은 가로줄 그릴과 이어지는 헤드램프 등 최근에 볼 수 있었던 폭스바겐의 다른 차량들과 유사한 분위기가 느껴지고 최근 SUV들에서 많이 보이는 볼드한 느낌의 안개등이 그릴 아래쪽 독특한 패턴의 패널 양측으로 자리하고 있어 스포티하고 터프한 이미지를 만든다.

측면에서도 역시나 최근 폭스바겐의 디자인 언어가 잘 반영되어 있고 두개의 엣지가 앞 팬더의 가니쉬에서 만나  하나의 캐릭터 라인을 형성하는 독특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 T-Cross만의 개성이 드러난다. 차량의 전장은 4,110mm로 폭스바겐 폴로에 비해 54mm가 길고 높이는 1,558mm로 112mm 높다. 휠베이스는 2,563mm로 차량의 전장을 고려했을 때 긴 편으로 실내공간 확보에 기여하는데, 이는 MQB 플랫폼의 가장 큰 이점 중 하나로 앞바퀴 굴림임에도 앞바퀴 축을 최대한 차량의 앞쪽에 위치시킬 수 있었다.

이로 인해 T-Cross의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최대 5명의 승객이 편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트렁크 공간은 6:4 폴딩이 가능한 2열 시트를 세운 상태에서 앞뒤로 슬라이딩 함에 따라 385리터에서 455리터로 변화되며 뒷 좌석을 모두 폴딩할 경우 동급 최대 크기인 1,281리터까지 늘어난다.

T-Cross에는 각각 95마력과 115마력을 발휘하는 1.0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150마력을 발휘하는 1.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 그리고 95마력을 발휘하는 1.6리터 4기통 디젤 터보 엔진 총 4가지의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이 엔진들은 모두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시킨다. 이들 엔진 라인업은 트림에 따라 5단 혹은 6단 수동 변속기나 7단 DSG 자동 변속기와 궁합을 맞춘다.

T-Cross는 단단한 차체 구조를 바탕으로 광범위한 에어백 사용으로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추구한다. 여기에 전방 모니터링 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도심 긴급 제동 시스템, 차로 이탈 경고 시스템, 언덕 주행 보조 시스템, 사고 사전 방지 시스템, 사각지대 감지 시스템 등의 운전 보조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