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형 현대 벨로스터가 미국 IIHS(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의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등급인 Top Safety Pick을 수상했다. 벨로스터는 이전 IIHS의 충돌 테스트에서 상당히 좋은 성적을 받았었지만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운전석 문이 열리며 탑승자가 바깥으로 튕겨나갈 가능성이 있음이 밝혀졌었다.
현대는 이번 2019년형 벨로스터 운전석 문의 설계를 수정하였고, 이번 테스트 결과 이전의 문제점이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터보 모델의 헤드램프를 개선해 “Acceptable(만족스러운).” 등급을 획득했다. 2018년 8월 이후 생산된 벨로스터 터보 모델은 헤드램프 테스트에서 “Acceptable.”을 받았지만 이전 생산분 벨로스터 터보와 기본형 벨로스터 모델들은 모두 눈부심 현상과 특정 상황에서의 저시야로 인해 “Poor(부실한).”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테스트에선 벨로스터는 트림 등급에 상관 없이 아주 까다로운 조수석 측면 오버랩 충돌 테스트를 포함한 모든 충돌 테스트에서 가장 높은 “Good.” 등급을 받았다. 또한 25mph(약 40km/h)의 속도에서 충돌 직전 자동 비상제동 시스템도 고득점을 획득하였다.
이 새롭게 설계된 운전석 문은 2019년 1월 이후 생산되는 물량부터 적용이 되고, 그 이전 물량 대상으로는 리콜을 진행한다. 다만 헤드램프는 리콜 품목에서 제외된다. 이번 충돌 테스트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