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그룹은 앞으로 11년동안 많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기하는 등 대규모 구조 조정을 목표로 하는 ‘비전 2030’을 계획 중이다.
‘오토모빌’ 기사에 따르면,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는 건제하겠지만, 스코다와 세아트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재창조될 수 있으며 벤틀리, 부가티, 람보르기니, 두카티, 이탈디자인는 매각시킬 수도 있다고 전했다.
벤틀리는 브랜드가 너무 고풍스럽기 때문에 폭스바겐 그룹을 떠날 위험이 가장 크다고 한다. 오토모빌의 수석 분석가는 “왜 후진 기업에 투자하는가?”라며, “차라리 중국 같은 구매자를 찾겠다”라고 말했다. 벤틀리는 올해 하반기에 컨티넨탈 GT와 벤테이가에 탑재되는 6.0리터 W12 트윈 터보 엔진을 장착한 신형 플라잉 스퍼(Flying Spur)를 선보일 예정이다.
부가티 역시 폭스바겐 그룹을 떠날 것이라고 추정되지만 페르디난트 포르쉐(Ferdinand Porsche)의 손자인 페르디난트 피에히(Ferdinand Piëch)에게 경영권을 넘겨줌으로써 포르쉐가 인수할 수도 있다.
람보르기니의 미래는 확실하지 않다. 한 관계자는 투자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전했다. 만약 고위 경영진에서 투자 유지 정책을 포기한다면, 람보르기니와 두카티는 패키지 상품으로 내놓게 될 것이다. 폭스바겐 그룹은 일부 브랜드를 포기하는 대신 전기자동차 전용 브랜드를 출원시킬 가능성이 있다. 현재까지 이런 사례가 없었지만 상황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이러한 자동차 업계의 지각변동은 전기자동차를 추구하는 자동차 제조회사의 트랜드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런 사태에 대해 귀담아 듣는 자세가 필요하며, 앞으로 폭스바겐 그룹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