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디트로이트 오토쇼(NAIAS)에서 처음 공개됐던 구형 BMW M3(F80)
신형 BMW 3시리즈(G20)가 출시된 이후 앞으로 등장할 신형 BMW M3(코드명 G80)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소식들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우선 신형 M3의 공개 시점에 대한 소식인데, 영국의 AutoExpress는 신형 M3가 올해 9월 개최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전한 반면 BMWBlog는 내년 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했다. 이는 BMW의 관행으로 미루어볼 때, 항상 신형 3시리즈가 공개된 다음해에 새로운 M3를 공개해 왔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두 매체 모두 신형 M3의 생산은 2020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형 M3의 엔진으로는 최근에 발표된 X3 M과 X4 M 모델에 적용된 3.0리터 직렬 6기통 트윈파워 터보 S58 엔진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장착돼 기본 480마력, 컴페티션 패키지의 경우 510마력 정도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거기에 BMW의 최신 CLAR 모듈러 플랫폼에 힘입어 이전 모델보다 가벼워질 것으로 보인다.
후륜구동 모드와 사륜구동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M5 M xDrive 시스템
또한, 현 M5와 같이 차세대 M3에도 경우에 따라 후륜 구동과 사륜 구동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M xDrive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구동계에 조합되는 트랜스미션도 수동 트랜스미션이 없는 현 M5처럼 자동 트랜스미션만 장착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최근에 찍힌 M3 테스트 카의 스파이샷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오토블로그에서 공개한 사진의 차량 하체에서 사륜구동을 위한 앞과 뒤 두개의 디퍼렌셜을 찾아볼 수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BMW가 이후에 출시될 CS나 GTS와 같은 하드코어 모델에선 완전 후륜구동과 수동 트랜스미션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할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고있다.
외관 또한 M3에 걸맞는 공격적인 스타일을 갖기 위해 업데이트 된다. 비머포스트(bimmerpost)에서 공개한 사진을 살펴보면 이전 세대 F80 M3에선 다소 어색하게 부풀어 올라있던 뒤쪽 팬더가 이번엔 보다 자연스럽고 유려하게 차체로부터 튀어나온다.
이로 미루어 기본형 3시리즈(G20)의 차체로부터 도드라지지 않고 부드럽게 차량 뒤까지 이어지던 뒷 팬더가 M3의 자연스러운 뒷쪽 오버 팬더를 염두해 둔 디자인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