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2013년 1월부터 누적 총 생산대수가 94,313대를 기록하면서 2000년 9월 회사출범 이래 생산 대수 2백만대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08년 9월 누적 생산 1백만대 이후 5년만에 이룬 쾌거이며, 내수시장에서의 SM3를 비롯한 SM5의 지속적인 인기와, 해외시장에서의 SM3, QM5의 꾸준한 수출 물량 확보로 출범 13주년을 맞이한 르노삼성자동차의 견고함을 보여주는 성과로 주목 받고 있다.
2010년에는 출범 이후 최대 생산량인 연 20만대를 돌파하며 부산공장의 높은 생산 효율성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이러한 성과는 ‘품질과는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라는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선진적인 생산/품질 경영 시스템과 차별화된 협력적 노사문화에 따른 르노삼성자동차 임직원들의 노력의 결과로 평가 받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제조본부 생산관리팀 정채호 부장은 “2백만대 생산 돌파로 인하여 직원들의 사기가 높다. 감회가 새롭고 품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은 <한라인 한차종 생산>의 전용라인이 아닌, 6개 차종까지 1개 라인에서 동시에 생산 가능한 <혼류 생산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경기와 시장수요에 따라 차종별 유연한 생산대응이 가능한 혼류 시스템은 공장 가동율, 인력배치의 효율성, 재고 관리 등 생산관리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10월부터 SM3 Z.E.의 양산 시작과 더불어 부산공장의 생산 경쟁력을 인정 받아 2014년 하반기부터는 북미로 수출되는 닛산 로그의 후속 모델을 연 8만대 규모로 생산할 예정이어서 생산량은 더욱 더 늘어날 예정이다.
르노삼성자동차 제조본부장 오직렬 부사장은 “유연한 생산 시스템과 부산 공장 고유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향후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을 가꾸는 모임의 서세욱 상임대표는 “부산시민의 손길로 살린 르노삼성자동차가 200만대 생산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옛 생각도 나고 감회가 새롭다”며 “부산 최고의 기업으로써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을 통해 부산시민이 자랑스러워 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주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한편, 2일 부산 공장에서는 프랑수아 프로보 대표이사 이하 임원진들이 부산공장 임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함께 하며 생산 200만대 돌파를 자축하는 이벤트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