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제 카라반 전시회 ‘카라반살롱 2019(CARAVAN SALON)’가 오는 8월 31일~9월 8일(8월 30일 비즈니스 데이) 개최된다. 매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카라반살롱은 전세계 25만 명이 찾아오는 세계 캠핑카 산업 대표 전시회로 카라반과 모터홈을 비롯해 밴, 텐트, 차양, 각종 부속품, 그리고 여행상품까지 캠핑카 관련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다루고 있다.
산업 전 영역 집결하는 대표 전시회
카라반살롱의 전시규모는 참가사 600여 개사, 방문객 25만 명, 전시면적 214,000㎡에 이른다. 방문객의 경우 이미 세계 최대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2~3만여 명씩 증가하는 등 여전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하이킹 전시회인 ‘투어나투아 2019(TourNatur)’도 동시 개최되어 하이킹/등산용 최신 장비와 함께 전세계 5,000여 곳의 여행지도 확인할 수 있다. 카라반살롱의 후원사인 독일카라반산업협회(CIVD)의 다니엘 옹고비나르소(Daniel Onggowinarso) 이사는 “이렇게 광범위한 제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는 카라반살롱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소비자 선택 폭 넓히는 높은 캠핑카 수요
카라반살롱 2019에는 6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여 130여 개의 카라반/모터홈 브랜드와 2,100여 개의 레저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터홈과 카라반에 대한 수요가 해마다 높아지면서 새로운 브랜드가 시장에 많이 출시되고 있다. 기존의 브랜드도 모델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가고 있다. 대형 프리미엄 차량을 생산하던 기업들은 저비용의 컴팩트 차량을 출시하고 있으며, 소형 차량 대리점들은 중상류층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캠핑카 시장의 발전이 다니엘 옹고비나르소 이사의 말처럼 “제품 선택의 폭을 넓혀 소비자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카라반살롱 2019에서도 이러한 개발 트렌드를 눈에 띄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휴가지로도 손색없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카라반살롱 2019에서는 암벽등반이나 튜브놀이터, e-바이크 트랙 등의 액티비티 프로그램과 세계 곳곳의 절경을 담은 드림투어시네마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카라바닝 스포츠’ 특별전도 기대해볼 만하다. 카라바닝 스포츠에서는 스포츠를 즐기는 데 안성맞춤인 차량에 초점을 맞춰 카라바닝과 스포츠의 완벽한 시너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전시장 인근에는 3,500여 대의 캠핑카를 수용할 수 있는 카라반센터가 개장되어 수일간 숙식하면서 전시장을 오가며 카라반살롱의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카라반살롱은 이렇듯 여름철 휴가지를 찾는 일반 대중에게도 최적의 휴가지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바이어와의 소통 창구 제공
카라반살롱 2019에 한국에서는 제일모빌이 참가할 예정이다. 캠핑카 수입사이자 제조사이기도 한 제일모빌은 이번 카라반살롱에 차량용 에어컨을 출품할 예정이다. 카라반살롱에 수년째 참가하고 있는 제일모빌은 조만간 DC에어컨 수출을 앞두고 있는 등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에 앞장서고 있다. 카라반살롱은 전시회 공식 개최 하루 전인 8월 30일을 비즈니스 데이로 설정해 캠핑카 산업 관계자들의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파트너사 발굴 비율이 76%에 달하는 카라반살롱은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제품 프리미어 무대로 삼는 등 마케팅 툴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