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테슬라 모델 S와 모델 X의 최대 주행 가능 거리가 업그레이드되면서, 로드스터의 최대 주행 가능 거리에 대한 문제가 다시 부상했다. 새롭게 출시될 테슬라 로드스터(Tasla Roadster)는 지금까지 출시된 그 어떤 전기차보다 주행거리가 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에 로드스터의 주행거리는 다른 전기차가 감히 도전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처음 로드스터가 공개되었을 때, 테슬라의 CEO 엘론 머스크(Elon Musk)는 “이 차량은 620마일(약 998km)을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차량의 기록은 오늘날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서 이 수치를 다시 언급했다. 그는 ‘새로운 로드스터는 1,000km 이상 될 것’이라고 전했다.
Ferrari F1 2019 vs Tesla Roadster – Drag Race
한편, 신형 로드스터가 포뮬러 경주용 자동차를 상대로 경주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물론 CGI(Computer-Generated Imagery) 세계에선 무엇이든 가능한 시뮬레이션이긴 하지만, 이를 충분히 뒷받침할 만한 자료가 있다. 2017년 11월에 최초로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휠 최대 토크가 1,022.2kg·m나 되며, 0-60mph(약 96.6km/h)와 0-100mph(약 161km/h) 가속 시간은 각각 1.9초, 4.2초다. 또한 0-400m까지 도달 시간은 8.8초다.
위에서 언급했던 여러 수치들은 양산차와 관련해 현실 부정에 가깝다. 하지만 테슬라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수치를 꾸준하게 그리고 실패 없이 보여주고 있다. 페라리 포뮬러 경주용 자동차를 능가할 만큼 빠른 신형 로드스터가 공개되는 날, 우리는 주인공이 전기차의 왕좌에 앉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