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가 지난해 베타 서비스 출시 한 달 만에 선착순 1만 명이 마감된 정기 구독 서비스인 ‘쏘카패스’ 인기에 힘입어 다시 한 번 회원 1만 명 한정 정식 출시에 나섰다. 쏘카패스는 회원들로부터 차량 구매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언제든 내 차처럼 이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쏘카패스’는 매달 9,900원을 내면 아반떼부터 벤츠까지 쏘카의 1만 1천여 대 전 차량을 차종 및 횟수 제한없이 50% 할인된 가격으로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해 10월 국내 모빌리티 업계 최초 선보인 구독 모델이며 출시 1개월 만에 완판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 정식으로 다시 출시되는 쏘카패스 할인은 대여시간 최소 4시간부터 최대 2주까지 폭넓게 적용받을 수 있어, 이동이 필요한 일상의 모든 순간에 비용 걱정 없이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쏘카는 지난 2012년 4월 서비스 시작 이후 7년 여 만에 회원수 460만 명을 돌파, 차량 공유(카셰어링)의 대중화를 이끌어왔다. 높은 구매 비용을 부담하면서 차량을 소유하지 않더라도 필요할 때마다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카셰어링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와 경험이 전 연령대에 걸쳐 축적되면서 현재 쏘카 회원은 20~30대뿐만 아니라 40~50대 중장년층도 20%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한다. 이에 따라 일상 전반에 상시적으로 공유 차량을 이용하는 데 있어 시간 및 비용 측면에서 좀 더 합리적인 카셰어링 구독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쏘카패스 정기 구독 신청은 쏘카앱에서 가능하며, 서비스를 구독한 날부터 매월 자동 결제된다. 구독 중 서비스 취소를 하면 90일 이후 재가입이 가능하다. 차량 대여 이외 주행요금과 하이패스 비용 등은 기존 요금 체계와 동일하다.
쏘카 한서진 마케팅본부장은 “카셰어링이 여행이나 명절 등 특별한 날이 아닌, 일상적인 이동 서비스로도 확대되면서 쏘카는 공유를 통한 차량 소유 대체라는 모빌리티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면서 “거의 매일 쏘카를 상시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더욱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쏘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라이프스타일, 이동패턴 등 개별 고객에 최적화된 다양한 구독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