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9일 개막한 ‘2019서울모터쇼’가 이동수단의 미래를 만나러 온 관람객들로 성황이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위원장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는 개막일인 29일에 3만 4천여 명, 첫 주말인 30일과 31일에 각각 10만 1천여 명, 12만명(잠정)이 찾아 누적 관람객 수가 25만 5천여 명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31일 2시 기준 잠정 예상치) 이는 2017서울모터쇼 대비 1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조직위 측은 관람객 수 증가 이유를 2019서울모터쇼가 ① 지속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 모빌리티 등 미래 자동차의 신기술·신제품 등으로 전환하는 등 모빌리티쇼로의 변화를 시도했고 ② 수소차, 자율주행차, 전기차, 신차, 콘셉트카 등 풍성한 볼거리, ③ 자율주행차 및 친환경차 시승 등 체험형 콘텐츠, ④ 문화예술공연, 먹을거리, 게임, 안전체험 등 가족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된 결과라 설명했다.
조직위는 자가용을 이용해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이 많은 서울모터쇼 특징을 반영해 주차공간을 다수 마련했다. 평일에는 킨텍스 주차장과 임시주차장 등 약 1만3천대의 주차공간, 방문자들이 몰리는 주말에는 전시장 인근 기관들의 협조를 통해 약 2만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또 조직위는 일산서부경찰서의 협조를 얻어 불법 주정차 차량 단속, 정체구간 및 주요 진출로 교통 안내 등을 통해 전시장 인근 정체구간을 최소화하고 있다. 킨텍스 앱(App)을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서울모터쇼를 즐길 수 있다. 앱에는 실시간 주차상황을 살펴볼 수 있으며, 주차비 결제기능과 자가용·대중교통·도보 길찾기 기능도 제공한다.
아이들과 함께 현장을 찾아 친환경차 시승을 경험한 이정실(여/서울/35세)씨는 “전기차를 처음 탔는데, 너무 조용하고 승차감도 좋아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며 “모터쇼라고 해서 자동차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체험행사도 많아서 다음 모터쇼에도 꼭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Sustainable․Connected․Mobility)”을 주제로 개최된 2019서울모터쇼는 오는 4월 7일(일)까지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다. 서울모터쇼는 OICA(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가 공인한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모터쇼로 1995년 제1회 서울모터쇼 개최 이래 2년에 한 번 씩 열리며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