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터보의 외관이 공개됐다.
얼마 전 현대자동차는 신형 쏘나타의 디자인 배경 설명회를 위해 소수의 외국 기자단을 초청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 날 현대자동차는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2.5리터 스마트스트림 엔진이 장착된 쏘나타를 공개했다. 국내 기준의 공식적인 발표는 아니지만, 북미 기준 몇몇 사양의 차이가 있을 뿐 전체적인 모습은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1.6 터보 엔진을 장착한 모델은 국내 출시 예정이며, 29일(금)부터 열리는 서울 모터쇼에서 실물이 공개된다.
1.6 터보 모델은 외관 디자인에서 기존 쏘나타와 차별점을 뒀다. 스포티한 모습으로 변경된 범퍼와 그릴, 휠, 머플러 등이 달라졌다.
우선 전면부의 그릴은 기존 가로바 형태에서 그물 모양으로 변경됐다. 전면 범퍼의 모습은 기존 바깥쪽 위로 올라가던 모습과 반대로 아래쪽을 향한다.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돕는 에어덕트도 추가됐다.
휠은 19인치가 사용된다. 블랙 색상으로 투톤 처리된 휠은 스포티한 모습을 잘 보여준다. 타이어는 245/40R19 사이즈로 피렐리 P-ZERO 타이어가 장착됐다.
후면 범퍼의 디자인도 변경됐다. 범퍼 하단에는 꽤 큰 핀이 달린 디퓨저가 자리한다. 머플러는 듀얼 타입으로 노출된 형태다.
엔진은 1.6리터 T-GDi 엔진이 탑재된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kg.m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며, 8단 자동 변속기와 짝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쏘나타는 사전계약 5일 만에 1만 대 이상의 계약대수를 보이며 흥행에 성공하는 듯했다. 하지만, 2주간의 생산 중단으로 출고가 지연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