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색 총알처럼 생긴 이 차는 1930년대에 그랑프리 레이싱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아우토 유니온 타입 C 레이스 카(Auto Union Type C race car)이다. 이 경주용 자동차는 아우디의 상징적인 4개의 링 배지가 가장 먼저 부착된 차량으로, 5,000rpm에서 최고 출력 513마력과 2,500rpm에서 최대 토크 87.1kg·m을 발휘하는 6.0리터 슈퍼 차져 V16 엔진을 차체 중앙에 탑재했다. 그때 당시의 도로는 대부분 비포장도로였고 자동차의 출력이 100마력만 넘어도 대단하다고 여겨지던 때였다.
이 차의 길이는 3,920mm, 너비는 1,690mm, 높이는 1,020mm이며, 휠베이스는 2,900mm이다. 공차 중량은 824kg에 불과하다.
이 모델의 레고 버전은 그 시절 유명세를 떨친 경주용 자동차에 대한 추억을 되살리게 한다. 1:8 스케일로 재탄생된 레고 아우토 유니온 타입 C는 정교한 조정석을 비롯해, V16의 거대한 엔진과 함께 열고 닫을 수 있는 엔진 덮개, 관 모양의 섀시, 라디에이터, 기어 박스 등 어느 각도에서 보든지 그 아름다움에 입을 다물 수가 없을 정도다. 이 복제품은 Alexandre Rossier가 설계 및 제작했으며, 이 프로젝트를 완료하는데 2,300개의 블록과 50시간이 소요됐다.
이 레고 제품은 그저 단순히 창조되고 과시하는 장난감이 아니다. 제품이 출시되기 위해서는 투자자(supporter)가 필요하며, 1만 명의 투자자가 모이면 레고 검토위원회가 열린다. 이 제품이 출시되려면 앞으로 약 490여 일 안에 7,500여 명이 더 모여야 한다. 이 레고 제품을 구매하기 원하는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행운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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