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애스턴 마틴은 제네바 모터쇼에서 라곤다 비전 컨셉을 공개하며 라곤다 브랜드의 새로운 방향성과 향후 목표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에스턴 마틴 CEO 앤디 팔머 박사는 라곤다 비전 컨셉의 공개 자리에서 “라곤다는 최첨단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배출 가스를 전혀 만들지 않는 최초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를 지향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로부터 1년 후가 되는 2019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라곤다는 새로운 SUV 컨셉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될 SUV 컨셉을 통해 앞으로 라곤다 브랜드에서 양산될 차들이 어떨지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라곤다 비전 컨셉을 공개하며 선보였던 디자인 렌더링과 티저 이미지로 미뤄볼 때, 이번 SUV 컨셉은 작년 비전 컨셉의 디자인 큐를 상당부분 유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각 작품과도 같은 차체의 표면 처리와 인상적이었던 뾰족한 뒷모습은 그대로 가져오되 좀 더 높아진 차고와 SUV 다운 해치 형태의 뒷 트렁크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앤디 팔머 애스턴 마틴 CEO는 “공개될 SUV 컨셉 모델은 앞으로 라곤다 브랜드가 실제 양산할 차량에 대한 직접적 힌트를 제공함과 동시에 새로운 종류의 럭셔리 시장에 대한 정의를 보여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전문가들은 라곤다 브랜드의 SUV가 2021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고 세단은 2023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애스턴 마틴은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라곤다 컨셉 모델 외에 비스포크 커스텀 된 빈티지와 DBS 슈퍼레제라 그리고 DB11 AMR 모델도 같이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