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버스, 특장차 등 상용차를 비롯하여 관련 업종 전반을 아우르는 국제 규모의 ‘2019 국제상용차박람회’가 ‘상용차! 그 새로움과 친환경으로의 도약’이란 주제를 내걸고 11월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첫 개최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특장 및 특수차량, 그리고 트레일러 제작업체 모임인 한국특장차산업협회(회장 임근영), 국내 유일의 상용차 종합 매체인 상용차정보(발행인 유수근), 산업 박람회 기획 및 유치 전문업체인 이엔씨커뮤니케이션스(대표이사 박영원) 등(이하 주관 3사)은 11월 킨텍스에서 ‘국제상용차박람회(Korea International Commercial Vehicles Show, KICS)’를 공동 개최(주관)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국제상용차박람회를 원활히 진행하고 국내 상용차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국제상용차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임근영)’를 출범시켰다.
국제상용차박람회조직위를 이끌어 나갈 임근영 위원장은 고압 및 가스, 유류 분야의 탱크로리 및 트레일러 전문제작업체인 디앨(구, 다임폴라특장) 대표이사로, 한국특장차산업협회(이하 특장산업협회) 회장직을 겸하고 있다.
◇특장업체완성 상용차업체 연대전시 기대
주관 3사가 국내에서 국제 규모의 국제상용차박람회를 공동 개최키로 한 것은, 국내 상용차 업계 및 화물운송업계에 상용차 산업을 제대로 이해시키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다.
또한 한국이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이면서 해외의 유명 상용차 브랜드들이 대거 진출해 있는 상황을 감안, 3사는 상용차 업계의 ‘전문성 집단’에 의한 국제 규모의 상용차 전문 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글로벌 상용차 시장에서 한국의 상용차 산업 위상을 높여 나가야 한다는 당위성 때문이다.
전문성 집단으로서 우선 특장차산업협회의 30여 회원사들 면면을 보면, 고부가가치의 특장차 및 트레일러를 제작, 국내외 화물운송시장에 공급해오고 있는 글로벌 업체들로 구성돼 있다.
디앨을 포함, 두성특장차, 한국특장차, 아이씨피, 대흥중공업, 신흥정공, 동우특장차, 보고, 명성중공업, 수림정공, 케이원모터스, 미래하이텍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관련 업종 협력사들도 회원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장차산업협회는 회원사들을 국제상용차박람회에 대거 참여시킴으로써 화물운송업체 및 화물차주들이 한 곳에서 여러 브랜드의 제품들을 보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참관자들의 냉정한 제품 평가과정을 통해 보다 나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할 방침이다.
특장차산업협회는 특히 트랙터 및 카고트럭 등이 주종인 국내외 완성 상용차 업체들과 연대해 전시함으로써 ‘트랙터-트레일러’, ‘카고트럭-특장차’ 등 동일형태의 수요자가 한 장소에서 둘러보고 선택할 수 있는 유기적인 전시개념을 도입, 전시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온·오프 상 ‘연중 특별 홍보 코너’ 운영
대내외적인 ‘알림 역할’을 하게 될 상용차정보는 국제상용차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내 유일의 상용차 종합매체 답게 30년의 정보 제공 노하우를 쏟아 부을 계획이다.
상용차정보는 이의 일환으로 온·오프라인 상에서 ‘국제상용차박람회 연중 특별 홍보코너’를 마련, 상용차 및 화물차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취재 및 편집인력을 총동원하여 전시기간 전후로 출품업체 및 출품 내용에 대해 상세히 전달할 예정이다.
상용차정보는 트럭 및 특장차 제품 정보지로 올해 창간 20주년을 맞은 <트럭 앤 파츠(Trucks & parts)>와 상용차 분야의 심층보도를 지향하는 월간 <상용차매거진>를 발간하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는 <상용차신문>과 세계 최초의 <제품검색 DB사이트>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연인원 400~500만명이 기사 체험을 하고 있을 정도로 상용차 전문매체로 인정받고 있다.
건설기계전으로 이미 기획전시업계에 잘 알려진 이엔씨커뮤니케이션스(이하 이엔씨)는 한국국제건설기계전을 비롯하여 친환경에너지전환국제컨퍼런스 등 굵직한 전시 및 이벤트 행사를 유치, 운영해 오고 있는 산업박람회 기획 및 유치 전문업체로 20년 역사를 자랑한다.
이엔씨는 다양한 산업박람회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상용차박람회를 단순 보여주기식의 이벤트성을 벗어나 출품된 제품들이 국내외적으로 거래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전시전문업체로서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구상이다.
◇신모델 론칭, 제품·브랜드 홍보의 장으로
현재 대부분의 완성 상용차 업체 및 관련 업체들은 오프라인 상에서 신모델 론칭이나 제품 및 브랜드 홍보와 관련, 개별적으로 일정과 장소를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관 3사는 이런 방식을 더욱 발전시켜 국제상용차박람회에서는 제품 제작자와 판매자, 그리고 구매자를 한데 묶어 실거래를 통한 산업발전을 이뤄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신개념의 상용차 개발 및 친환경 추세의 국제적인 차량개발 흐름에 맞춰 단체든 개별업체든 국제적인 포럼, 세미나, 컨퍼런스 등 지식과 이론을 공유할 수 부대행사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명실공히 ‘상용차 축제의 장’ 형식으로 꾸며질 국제상용차박람회는 주관 3사 모두 상용차 관련 업종에 대한 풍부한 전문성과 경험을 지니고 있어, 상용차 업종에서 전문성이 결여된 이전의 전시 주최자와는 그 성격과 내용을 완전히 달리하게 된다.
임근영 위원장은 “그동안 특장차 산업을 중심으로 상용차 시장이 괄목할 만큼 커졌지만 제조사와 구매자가 함께하는 규모 있는 전시회가 없었다”며 “국내외 특장차 업체 및 완성 상용차 업체 모두가 참여해 상용차 산업 발전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제상용차박람회, 전시 형태 어떤 모습일까
상용차는 그 특성 상 트럭, 버스, 특장차, 특수차량 등 매우 다양한 형태로 구분된다. 이를 감안 국제상용차박람회에 전시되는 품목은 차종에 따라, 용도에 따라, 업체에 따라 그 특성을 충분히 살리는 레이아웃이 그려질 예정이다.
우선 화물자동차의 주를 이루고 있는 카고트럭 및 트랙터, 특장차를 중심으로 업종현실에 맞는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카테고리 구분과 전시 및 관람 존(Zone) 설정을 통해 참관객 및 참가 업체의 전시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상용차의 주요 부분과 기능을 담당하는 관련 업종 및 업체까지 세분화된 카테고리별로 배치할 예정이다.
박람회 주요 테마 중 하나로 ‘친환경 차량 특별전’을 구성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기상용차, LNG 화물차, 수소전기상용차 등 다양한 친환경 상용차들이 대거 전시될 수 있도록, 최근의 상용차 개발 흐름에 맞춰 부스 배치계획도 마련해 놓고 있다.
그동안 제대로 된 정보를 접할 기회가 부족했던 중고차 유통시장과 금융업계, 대·폐차 업계 역시 참여를 유도해 신차부터 폐차까지 ‘차량 생애주기(Car Life Circulation)’별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행사를 기획 중이다.
부대행사로서 박람회의 분위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미 한 기관은 전시 기간 중 세미나 개최를 결정했고 이외 단체 및 기관, 그리고 개별업체 단위에서 희망 시 행사장소를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이렇듯 국제상용차박람회는 단순 전시회에 그치지 않고, 오프라인 상에서 상용차 업계의 목소리와 차량 정보를 널리 알리는데 그 취지가 있는 만큼 알찬 운영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특히 완성 상용차 업체를 제외하면 특장차 업계가 대부분 영세하거나 중·소규모 업체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전시된 제품을 전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제품검색 DB(데이터 베이스)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동주관사인 상용차정보의 세계 최초의 상용차 제품검색 사이트인 상용차DB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전시 출품업체 뿐만 아니라 희망하는 모든 업체들의 기업정보 및 제품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상시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사이버 상의 전시기능도 접목할 계획이다.
끝으로 국제상용차박람회는 관련 산업 및 분야를 총집결시키는 상용차 전문 전시회로 성장시키기 위해 상용차 관련 업체 뿐만 아니라 화물공제조합, 화물복지재단을 비롯한 주요 화물차 관련단체와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한국전기상용차융합협동조합 등 관련 협회 및 조합, 관계 정부부처 및 지자체 등으로부터 적극적인 후원과 지원유치를 통해 세계로 향하도록 국제상용차박람회를 성장시킬 계획이다.
한편 주관 3사가 공동으로 출범시킨 국제상용차박람회조직위원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대로 2월부터 참가신청 접수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