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 슈퍼카 제조업체인 불(VUHL)이 엄청난 가속성능을 가진 신차 ’05RR’을 선보였다. 불은 멕시코 자동차 제조사로, ‘2016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처음으로 ’05′를 선보였다. 05RR은 05를 더 강력하게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다.
불의 국제 엔지니어 팀이 수년 동안 열심히 개발한 05RR은 보기에 아름답고 공기역학적으로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무게당 마력비를 자랑한다. 엄청나게 작고 가벼운 VUHL 05RR는 전장 3,718mm, 전폭 1,876mm, 전고 1,120mm, 휠베이스 2,300mm의 크기를 갖는다.
05RR의 건조 중량은 05보다 65kg나 줄어 660kg이 됐고, 무게 배분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출력과 토크는 각각 115마력, 10.2km.g씩 증가하였으며, 무게당 마력비는 톤당 600마력이나 된다.
05RR에는 2.3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이 장착되며, 최고출력 385마력과 최대토크 51kg.m를 발휘한다. 엔진의 힘은 6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되어 후륜으로 전달된다. 05RR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에는 불과 2.7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최고 속도는 255km/h다.
05RR에 장착된 가벼운 플라이휠과 레이스 클러치 및 풀 카본 휠은 회전 관성을 크게 줄여 가속성능을 높여준다. 낮은 파워트레인 위치는 05RR의 무게중심을 50mm 낮춰주며, 차동 제한 장치와 트랙용 서스펜션 및 스티어링 시스템은 05RR의 강력한 접지력을 만들어준다. 앞뒤 4:6의 무게 배분과 공기역학적 시스템은 최대 1.8G의 횡가속도를 버틸 수 있게 만든다. 고객은 맞춤형 서스펜션 설정과 슬릭타이어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불의 기술국장인 Iker Echeverria는 “이 차의 개발은 우리 회사 발전에 있어서 획기적인 사건이다”라며, “우리는 피드백에 귀를 기울였고, 몇 년 동안 조용히 우리의 상품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왔다. 그 결과는 정말 놀랍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