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는 지난 12월 21일, 신형 AMG A 45의 새로운 티저 공개로 핫 해치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제공했다. 메르세데스-AMG는 이 영상이 감정적인 크리스마스 비디오에 싫증 난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영상이라고 소개했다. 영상은 초반 크리스마스 캐롤을 시작으로 감성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듯하다 이내 신나는 음악과 함께 AMG A 45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으로 전환된다.
위장막으로 덮인 신형 A 클래스는 새로운 섀시를 바탕으로 더 커진 모습이다. 또한 커다란 휠 아치, 큼지막한 리어 스포일러, 4개의 배기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영상 속 계속해서 드리프트 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뒷바퀴를 미끄러뜨린다는 점이 꽤나 인상적이다. 아마 신형 A 45에 탑재된 ‘드리프트 모드’를 강조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신형 AMG A 45의 출력이 400마력이 넘을 것으로 기대했었는데, 독일의 보험 사이트 HUK24가 A 45 모델의 2가지 스펙을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이 Motor1에 의해 포착됐다. 이 메뉴는 HUK24의 실수로 등록된 것으로 보이며, A 45 4matic 모델이 387마력, A 45 S 4maitc 모델이 421마력으로 등록되어 있다.
400마력이 넘는 A 클래스가 나온다는 것은 상당히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316마력의 혼다 시빅 타입 R이나 345마력의 포드 포커스 RS보다 높을 뿐 아니라 395마력을 내는 아우디 RS3보다도 높은 수치이다. 시빅 타입 R이나 포커스 RS의 경우 신모델이 나오면서 향상된 수치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국내 출시됐던 A 45는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48.4kg.m를 발휘했다. 새로운 A 45에는 EQ 부스트가 추가돼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메르세데스는 AMG A 35 모델의 추가를 통해 AMG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AMG A 35 모델은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최고출력 306마력과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하며, 0-100km/h 가속에는 4.7초가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