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벳 미드십으로 바뀐다, 스파이샷 유출

앞으로 출시될 신차 중에 가장 기대되는 차는 콜벳이 아닐까 싶다. 콜벳은 출시가 6개월 더 뒤로 미뤄졌는데, 열성팬이 운영하는 MidEngineCorvette 포럼을 통해 정보가 유출됐다. 유출된 사진은 기존의 앞 엔진이 아닌 미드십 형태로 기존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바뀐 그릴은 차체를 더 넓어 보이게 만들고, 머플러도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이동했다.

신형 콜벳의 휠베이스가 기존 모델과 거의 같더라도, 길이는 차체 특성상 C7보다 길어야 한다. 현재 C7의 휠베이스는 2,710mm다. C8의 높이도 드라마틱 하게 낮은 각도로 기울어진 앞 유리 덕분에 C7보다 약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쉐보레는 신형 C8 사이즈의 공식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만일 포럼에서 밝힌 수치가 정확하다면, 페라리 488(길이 4,546mm, 폭 1,968mm, 높이 1,219mm)과 일치한다. 또는 맥라렌 650S나 포드 GT와 흡사할 것이다.

이 수치에 의거하면, 신형 C8 콜벳은 현재 모델보다 더 길고, 더 낮으며, 더 넓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당연히 이 신형 모델이 기존 모델보다 더 빠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또한, 신형 C8에는 C7과 동일한 최고 출력 460마력과 최대 토크 64.3kg·m을 발휘하는 V8 엔진을 장착할 것으로 예상되며, 트림에 따라 최고 출력 650마력에서 1000마력까지 생산하는 엔진을 장착할 수도 있다.

FR에서 MR로 바뀌게 된 2020년 콜벳 C8은 내년 여름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