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헤닉게라지스가 독자개발한 전기차 모헤닉Ms의 첫 주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모헤닉게라지스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자동차 기업으로 국내 최초의 수제자동차 기업으로 이름을 알렸다. 3년 전부터는 전기자동차 분야에 뛰어들어 모헤닉의 독자적인 전기자동차 모델 모헤닉Ms 및 EV 오픈플랫폼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첫 주행테스트를 시작한 모헤닉Ms는 모헤닉 EV 오픈플랫폼을 적용한 첫 모델이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모헤닉은 13일, 본사 공장이자 연구센터인 영암 드림팩토리에서 모헤닉Ms의 첫 주행 테스트를 진행했다. 모헤닉Ms는 개방형 오픈 플랫폼을 적용한 전기차로 4개의 바퀴를 각각 독립 제어하는 4X4 인휠모터 기반의 구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모헤닉은 2017년 전기차 오픈 플랫폼 1.0 버전 공개에 이어, 9월 2.0 버전을 공개한 바 있다.
모헤닉Ms는 얼마 전 바디와 플랫폼을 결합시키는 작업을 마쳤으며 실내 작동 테스트를 거쳐 주행 테스트 단계에 진입했다.
모헤닉게라지스 김태성 대표는 모헤닉Ms 첫 주행 테스트에 “4개의 인휠모터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냈다”며 “3년 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모헤닉의 전기차 플랫폼은 오픈소스로 출시될 예정으로 자동차 산업에 대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헤닉의 플랫폼을 이용하면 수많은 중소기업도 어렵지 않게 완성차 산업에 진입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다양한 형태와 기능의 전기차들이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헤닉은 2019년 초 모헤닉Ms의 첫 시제품 발표회를 예고했다. 2019년부터는 프로토타입 2.0 버전을 개발해 2020년 양산을 목표하고 있다. 이미 올해 모헤닉은 LG하우시스와 모헤닉Ms 인테리어 공동개발 및 제공 협약을 맺었으며 이에 모헤닉Ms의 인테리어 개발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모헤닉은 전기차 운영체계 mOS 및 IT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전기차를 주축으로 한 빅데이터 생태계 산업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