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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사전계약 첫날 3,468대, 3가지 인기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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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PALISADE)’의 사전계약이 시작됐다.

현대자동차는 29일(목)부터 플래그십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내외장 디자인 및 주요 사양과 가격대를 공개하고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팰리세이드는 첫날 3,468대의 사전계약이 이루어지며,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에 오르내렸다. 이런 인기의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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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우람한 차체 크기 및 고급스러운 내외관 디자인”

우선 팰리세이드는 크기로 압도한다. 국내 판매 중인 국산 SUV 가운데 가장 크다. 팰리세이드는 전장 4,980mm, 전폭 1,975mm, 전고 1,750mm, 휠베이스 2,900mm의 차체 크기를 갖는다. 쌍용 G4 렉스턴보다 높이를 제외한 모든 부분이 크고, 전장은 130mm나 길다. 기아 모하비 역시 높이를 제외하면 팰리세이드보다 모든 부분에서 작다.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5mm 차이밖에 나지 않지만, 후륜구동 기반의 모하비 보다 전륜구동 기반의 팰리세이드가 우세한 실내공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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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에서 가장 긴 휠베이스를 가진 팰리세이드는 동급 최대 2열 레그룸(1,077mm)을 확보했으며, 성인이 탑승해도 불편함이 없는 3열 헤드룸을 확보해 실내 거주성은 물론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3열 시트를 접었을 때의 트렁크 화물 적재 용량은 1,297ℓ다. 3열 시트 후방에는 28인치 캐리어 2개 또는 골프백 2개 등을 실을 수 있는 실용적인 트렁크 공간까지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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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의 전면부는 그물망 모양의 대형 그릴과 분리형 헤드램프 및 수직으로 연결된 주간주행등으로 독창적이고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측면부는 전면램프에서 후면램프까지 이어지는 강렬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볼륨감 있는 휠아치는 역동성을 강조했다. 후면부 디자인은 전면부 헤드램프와 통일감을 강조한 수직적이고 독특한 리어램프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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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 디자인은 수평적이고 와이드 한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한다. 사용성을 고려한 통합형 디스플레이, 높이 올라간 하이콘솔 등으로 고객의 이용 편의를 고려했고, 실내 곳곳에는 고급스러운 소재와 컬러를 적용해 고급스럽고 강인한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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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

팰리세이드에는 현대차의 최신 기술력이 모두 반영된 최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팰리세이드에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연동하여 일반 도로에서도 차로 중앙으로 주행이 가능한 ‘차로 유지 보조(LFA)’, 전면 주차 후 출차 시 후측방 접근 차량을 감지해 경고 및 제동하는 ‘후방 교차 충돌 방지보조(RCCA)’, 운전자가 방향 지시등을 켜면 후측방 영상이 계기판 가운데 클러스터에 표시되는 ‘후측방 카메라(BVM)’, 고속도로 내 곡선구간 통과 시 일시적으로 감속하거나 가속을 제한하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곡선구간 자동감속(NSCC-C)’ 등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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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전방 충돌 방지 보조 및 경고(FCA/FCW), 차로 이탈 방지 보조 및 경고(LKA/LDW),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를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또한,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BCA), 전방 차량 출발 알림, 안전 하차 보조(SEA)와 영유아를 비롯한 뒷좌석 동승자의 차량 내 방치 사고를 예방해주는 후석 승객 알림(ROA)을 적용하는 등 고객의 안전을 세심히 배려했다.

팰리세이드는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해 원격제어, 안전보안, 차량관리, 실시간 길 안내 등의 기능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 2.0’이 적용됐으며 특히 무상 서비스의 이용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대폭 확대해 고객의 혜택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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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세이드에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공조 기기의 바람이 승객에게 직접 가지 않도록 조절 가능한 ‘확산형 천장 송풍구(루프 에어벤트)’, 차량 내부 스피커로 실내 소음을 줄이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차량 터널 진입 시 차량 윈도우를 닫고 공조를 내기 순환 모드로 자동 전환해주는 ‘터널 연동 윈도우/공조 제어’ 기능이 탑재됐다. 전자식 변속 버튼(SBW)이 장착됐으며, 원격 시동 기능도 지원한다.

트렁크 측면에 위치한 3열 ‘파워 폴딩 시트 버튼’을 통해 3열 좌석을 편리하게 접고 펼 수 있는 것은 물론 2열 좌석까지도 접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아울러 2열 좌석에는 ‘스마트 원터치 워크인 앤 폴딩 버튼’을 적용해 3열에 승객의 승차 편의성을 높였다. 2열에도 통풍시트를 적용해(7인승 전용) 후석 동승자를 배려한 점도 눈에 띈다. 이외에도 운전석 내장 마이크와 후석 스피커를 이용해 후석 동승자와의 대화 편의성을 높인 ‘후석 대화모드’,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이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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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생각보다 높지 않은 가격”

팰리세이드는 디젤 2.2, 가솔린 3.8 등 두 가지 모델로 선보이며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트림으로 각각 운영된다. 판매 가격은 디젤 2.2모델이 익스클루시브 3,622~3,672만 원, 프레스티지 4,177~4,227만 원, 가솔린 3.8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3,475~3,525만 원, 프레스티지 4,030~4,080만 원의 범위 내에서 각각 책정될 예정이다.(개소세 인하분 기준)

팰리세이드의 가격이 아직 확정적으로 공개되진 않았지만, 가장 높은 트림의 가격(디젤 프레스티지 4,177~4,227만 원)에 선택 가능한 옵션을 모두 더하면(727만 원) 4,904~4,954만 원으로 5천만 원이 조금 안되는 수준이다. 우수한 상품성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외산 SUV 대비 500~600만 원 이상 낮은 것으로 평가되는 등 우수한 가격 경쟁력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는 것이 현대차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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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쟁 모델인 기아 모하비와 쌍용 G4 렉스턴의 가격을 보자. 4,138만 원부터 시작하는 기아 모하비는 프레지던트(4WD) 트림에 옵션을 추가하면 최대 4,962만 원이 된다. 출시된 지 오래된 플랫폼 기반의 모하비가 3.0 디젤엔진을 얹은 것을 감안해도 팰리세이드의 가격은 경쟁력이 있다. 3,448만 원부터 시작하는 쌍용 G4 렉스턴은 헤리티지 트림에 옵션을 추가하면 최대 4,763만 원이 된다. 역시 옵션 차이를 감안하면 팰리세이드의 가격이 나쁘지 않아 보인다.

모하비와 렉스턴은 후륜구동 기반 프레임바디가 적용됐기 때문에, 전륜구동에 모노코크 바디를 사용하는수입산 대형 SUV의 가격도 봤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5,460~5,710만 원, 혼다 파일럿은 5,380만 원, 닛산 패스파인더는 5,340만 원이다. 풍부한 옵션이 포함되는 국산차의 장점을 가지면서 좋은 주행성능을 보여준다면, 팰리세이드의 성공은 확실시될 것이다. 다만, 수입차의 경우 프로모션이 존재해 가격 격차가 다소 낮아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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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아직 성능에 대한 부분은 언급하기가 쉽지 않다. 험로 주파를 필요로 하는 SUV답게 컴포트, 에코, 스포츠, 스마트 등 기존 4가지 주행모드 외 험난한 주행 환경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도록 한 ‘험로 주행 모드(Multi Terrain Control)’가 추가됐으며, 8단 자동변속기와 랙 구동형 전동 파워 스티어링(R-MDPS)은 전 모델에 기본 장착된다. 현대자동차는 팰리세이드 가솔린 모델의 동급 최대 출력(295 마력)과 동급 최저 공차중량(1,870kg), 디젤 모델의 동급 최고 연비(12.6km/l)를 강조했다.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SUV에 2.2 디젤을 얹은 것은 사람들의 실망을 자아낼 수 있다. 과거 G4 렉스턴이 출시될 때에도 대형급 차체에 작은 엔진을 아쉬워하던 소비자가 꽤 있었다. 하지만 실제 G4 렉스턴의 생각보다 좋은 동력 성능처럼, 이번 팰리세이드도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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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의 사전계약은 11월 29일부터 12월 10일(월)까지 진행된다. 사전계약 후 구매를 확정한 고객에게는 올해 말 개소세 인하가 종료되어도 개소세 인하분 만큼 보상해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3월 출고에 한함)

실제로 사전계약 첫날 이루어진 3,468대의 수치는 수입산 대형 SUV의 약 5개월치(4.6개월간 3,450대, 작년 기준)에 근접한다. 역대 현대차 사전계약 첫날 대수 중 그랜저IG(16,088대), 싼타페 TM(8,193대), EQ900(4,351대)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수치다. 보통 사전계약은 부담 없이 신청하고 취소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팰리세이드의 사전계약 대수가 많은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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