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바겐+AMG+브라부스=700마력, ‘브라부스 700 와이드스타’

메르세데스-벤츠의 전담 튜닝 업체 브라부스(Brabus)는 지난 9월 말, 모나코 몬테카를로 르 메르디앙 비치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모나코 요트쇼 2018′에서 신형 메르세데스-AMG G63을 튜닝한 브라부스 700 와이드스타(Brabus 700 Widestar)를 최초로 선보였다. 모나코 요트쇼는 요트 제조업체 500여 개사가 초호화 요트 수백 척을 선보이는 가장 독창적인 행사로서, 부유한 고객이 주 대상이다.

브라부스 700 와이드스타는 신형 G-클래스를 위해 등장한 최초의 튜닝 프로젝트다. 신형 AMG G63은 4.0리터 트윈 터보 V8 엔진을 탑재하여, 최고 출력 585마력과 최대 토크 86.7kg.m를 발휘한다. 브라부스 700 와이드스타는 여기에 특별 제작된 ‘B40-700’ 성능 업그레이드 버전을 더해 최대 출력 700마력, 최대 토크 96.9kg.m의 괴물 같은 힘을 발휘한다. 브라부스 700 와이드스타는 9단 SPEEDSHIFT TCT(Twin Clutch Transmission) 변속기 및 상시 4륜구동을 바탕으로 0-100km/h 가속에 불과 4.3초밖에 걸리지 않으며, 최고 속도는 타이어 보호를 위해 240km/h에서 전자식으로 제한된다.

브라부스 파워 플랜트 엔지니어가 개발한 ‘B40-700’라는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lay) 제어 모듈은 전자식 엔진 제어 장치에 적합하며, 분사와 점화를 위한 새로운 맵핑을 제공하는 동시에 부스트 압력을 적당히 증가시킨다. 이 결과는 최첨단 테스트 벤치 기술과 여러 지형의 도로에서 이루어진 광범위한 테스트 드라이브를 통해 얻어졌다.

브라부스는 엔진 튜닝에 이상적인 보완으로서 배기 플랩(flap)과 스포츠 배기 시스템을 제공한다. 플랩은 굉장히 조용한 ‘Coming Home’ 모드에서부터 우렁찬 배기 사운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운드를 생성한다. 머플러는 일반 자동차와 달리, 양옆의 뒷바퀴 앞쪽으로 나와 시각적 하이라이트를 더 해준다. 고객은 머플러 팁을 실버 또는 블랙 크롬으로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브라부스 디자이너는 새로운 G-클래스를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변화를 시도했다. 700 와이드스타는 근육 조각형 휠 아치 플레어와 전후방 차축의 펜더 어태치먼트 덕분에 G63 AMG보다 10cm나 더 넓은 차체를 갖게 됐다. 전/후면 펜더에 부착된 LED는 문을 잠그거나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점등된다. 휀더 부속 장치의 ‘Brabus’ 로고 표시등도 LED와 같이 활성화된다.

또한, 휠 아치 플레어는 매우 큰 바퀴 공간을 만든다. 브라부스 700 와이드스타의 고객은 20~23인치 크기의 다양한 타이어와 휠을 조합할 수 있다. Monoblock ‘Platinum Edition’ 23인치 단조 휠과 Monoblock F 23인치 크로스 스포크 휠은 검은색 차체와 대비되는 티타늄 색상으로 마감 처리되어 깊은 인상을 준다. 305/35R23 사이즈 고성능 타이어는 브라부스 기술 파트너인 컨티넨탈, 피렐리, 요코하마에서 제공된다.

새롭게 설계된 브라부스 700 와이드스타의 전면은 프런트 범퍼부터 휠 아치 플레어까지 원활한 공기 흐름을 가능하게 해주며, 독특하면서 높은 디자인 완성도를 갖췄다. 또한, 측면 공기 흡입구 아래에는 LED 위치 마커가 통합되어 있으며, 라디에이터 그릴에 브라부스 로고가 통합된 특수 인서트도 장착되어 있다.

또 다른 특징은 앞쪽 지붕 좌우 측에 위치한 2개의 브라부스 LED 보조 램프 바이다. 운전자가 하이빔 등을 사용하면, 각각 12개의 LED가 어둠이 깔린 도로를 밝혀 운전자의 시야를 크게 향상시킨다.

후면부에는 스타일리쉬한 언더라이드 가드(underride guard)가 적용됐다. 언더라이드 가드란 대형 트럭과 승용차가 충돌했을 때 승용차 일부가 트럭 밑으로 들어가는 현상을 방지하는 안전판을 말한다. 3개의 구멍이 있는 지붕 장착형 스포일러는 장관을 연출한다.

브라부스 700 와이드스타의 실내는 차량 소유주의 개인 취향과 선호도에 따라 개별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브라부스 실내 장식품 매장은 귀중한 목재와, 탄소 섬유 등 수많은 재료와 색상을 선택을 할 수 있게 항상 준비되어 있다.

모나코 요트쇼 2018의 쇼카 시트는 최고 수준의 장인 정신으로 만들어졌다. 부드럽고 통기성이 좋은 바비큐 블랙의 브라부스 매스틱 가죽이 사용되었고, 오렌지색 파이핑과 바닐라 색상의 장식용 쉘 모양 퀼트로 포인트를 줬다. 이렇게 절묘하게 만난 투톤 색상은 실내 디자인을 더욱 매력적인 분위기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