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큐라는 새롭게 대폭 업그레이드된 스포츠 세단 2019년형 ILX을 공개했다. 어큐라는 2019년형 ILX 개발을 위해 전 모델에서 젊은 고객들의 선호를 지속적으로 분석했다. 2019년형 ILX는 보다 스포티하고 세련된 디자인, 고급 캐빈 소재, 여러 첨단 기능, 독특하게 변형된 A-Spec 스포츠 외관 등을 제공한다.
어큐라 ILX는 어큐라 브랜드의 입문형 차량으로서 독특하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자동차를 처음 구매하려는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 있는 모델 중 하나다. ILX는 혼다 시빅(Honda Civic)과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며, 엔트리 럭셔리 부문에서 여전히 최고의 선택으로 인정받는다. 2012년 출시 이후 매년 이 세그먼트 중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 차지했으며, 미국 초기 품질 연구 협회(IQS) 기준 올해 상반기 시장 점유율도 4점 이상 획득하였다.
어큐라 ILX는 최근 J.D. 파워에서 선정한 최고 파워 서클 등급과 2018년 미국 초기 품질 연구 협회(IQS: Initial Quality Study)의 소형 프리미엄 카 부문 품질상을 수상하면서 그 위상을 높였다. 또한, 켈리 블루 북(Kelley Blue Book)의 럭셔리 브랜드 어워드(Luxury Brand Awards)에서 5년간 소형 럭셔리 카 1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스포티하고 정교한 변화”
2019년형 어큐라 ILX는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해 새로운 스타일로 변화했다. ILX는 어큐라의 시그너처 다이아몬드 펜타곤 그릴과 2016년에 발표했던 ‘어큐라 프레시젼 컨셉트카(Acura Precision Concept)’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얼굴 모양을 완전히 새롭게 바꿨다. ‘어큐라 주얼리 아이(Acura Jewel Eye™)’라고 부르는 LED 헤드 램프는 5개에서 7개로 바뀌었고, 후드는 이전 모델보다 더욱 날카롭게 조각됐다.
프레시젼 컨셉트 스타일링 테마는 후면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완전히 새로운 트렁크 리드와 새로 적용된 LED 테일 램프, 그리고 이전 모델에서는 볼 수 없었던 노출된 디퓨저와 크롬 머플러가 바로 그것이다.
휠 디자인도 17인치 스플릿 5스포크 모양으로 바뀌었으며, A-Spec 트림에는 같은 모양의 18인치 휠이 장착된다. 225/40R18의 컨티넨탈 ContiProContact 사계절용 타이어를 장착했다. 이 타이어는 저소음과 부드러운 주행을 위해 대칭형 노치-립(notched-rib) 형태의 트레드로 디자인되어 있다.
이 차의 크기는 길이 4,628mm, 너비 1,794mm, 높이 1,413mm, 휠베이스 2,670mm이다. 지난 9월에 출시된 ‘더 뉴 아반떼’보다 8mm 더 긴 것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약간 작다.
실내는 더 복잡한 스타일로 스티칭을 재구성한 스포츠 좌석과 운전자를 위한 요추 받침대를 추가했다. 대시보드는 크롬으로 마감 처리했으며, 엔진 스타트/스톱 버튼이 추가로 탑재되었다. A-Spec 트림에는 알루미늄 스포츠 페달과 스티어링 휠에 ‘A-Spec’ 배지가 내장되어 있다.
“향상된 첨단 기술”
모든 ILX 모델은 2.4리터 16밸브 DOHC i-VTEC™ 4기통 엔진을 장착하여 최고 출력 201마력, 최대 토크 24.9kg.m을 발휘한다. 또한, 8단 DCT는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패들 쉬프트를 통해 빠른 변속이 가능하다. 신형 ILX에는 능동적인 안전장치로 운전자를 보조하는 AcuraWatch™ 기능이 장착됐다. 이 기능에는 전방 충돌 경고(FCW: forward Collision Warning), 차선 유지 보조 장치(LKAS: Lane Keeping Assist System),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ACC: Adaptive Cruise Control), 차선 이탈 경고 (LDW: Lane Departure Warning) 등과 같은 충돌 완화 감속 시스템(CMBS™: Collision Mitigation Braking System)이 적용된다.
또한, 어큐라 ILX는 고급 호환 기술(ACE™: Advance Compatibility Engineering) 차체 구조와 트랙션 컨트롤 기능을 강화한 차량 안정 보조 장치(VSA: Vehicle Stability Assist), 최대 170도의 화각으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멀티앵글 후방카메라(Dynamic Guidelines for Multi-View Rear Camera) 등 첨단 안전 및 운전자 보조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운전석/조수석 사이드 에어백뿐만 아니라 사이드 커튼 에어백을 추가하였으며, 보행자 부상 방지 설계 기능과 함께 사각지대 정보(BSI: Blind Spot Information) 시스템과 후방 모니터를 제공하여 안전성을 한층 더 보강했다.
2019년형 ILX에는 Apple CarPlay™ 및 Android Auto™와 호환되는 듀얼 스크린의 On Demand Multi-Use Display(ODMD™ 2.0) 인터페이스가 장착되어 있다. 새로운 소프트웨어는 향상된 시스템 응답 시간을 바탕으로 직관적인 메뉴 및 명령 로직을 제공해, 이전보다 약 30% 더 빠르고 매끄럽게 정보를 제공한다. 7인치 터치스크린은 운전자와 동승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터치감도 향상되었다.
2019년형 어큐라 ILX의 외장 색상은 새로운 5가지 색상인 백금 화이트 펄(Platinum White Pearl), 마제스틱 블랙 펄(Majestic Black Pearl), 퍼포먼스 레드 펄(Performance Red Pearl), 캐니언 브론즈 메탈릭(Canyon Bronze Metallic), A-Spec 전용 아펙스 블루 펄(Apex Blue Pearl)을 포함해 총 7가지로 제공된다. 내부 색상에는 그레이스톤(Graystone) 및 에보니(Ebony)와 함께 에스프레소(Espresso) 색이 추가되었다. A-Spec 트림의 내부는 에보니 색상으로 되어 있으며, 검정색 울트라스웨이트(Ultrasuede™)가죽이 들어간 빨간 시트가 장착된다.
2019년형 어큐라 ILX는 2018년 10월, 전 세계 어큐라 대리점에서 판매를 개시했다. 가격은 25,900달러(약 2,900만 원)부터 시작하며, 테크놀로지 패키지를 포함한 최상위 트림인 A-Spec 모델은 2018년형 모델에 비해 3,550달러나 감소한 31,550달러(약 3,533만 원)로 책정됐다. 어큐라가 아직 국내에 진출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