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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어만 사장, “제네시스 N은 없다… 전기 N은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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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고성능 디비전, N이 빠르게 세력을 넓히고 있지만 제네시스와 N의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대신 현대차의 전동화 정책과 맞물려 N 브랜드의 고성능 전기차는 머지 않아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는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시험고성능차담당 사장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비어만 사장은 이 인터뷰에서 N 브랜드의 장기 전략과 차기 신모델에 대해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그에 따르면 N의 장기 전략 수립 초기에는 3종의 모델만 준비됐다. i30 N, 벨로스터 N, 그리고 차기작이 될 SUV 기반의 N 모델이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의 최고 디자인 책임자인 피터 슈라이어 사장이 i30 패스트백의 목업 모형을 보여주자 i30 N 패스트백의 개발을 결심했다는 게 비어만 사장의 설명이다. 내달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될 i30 N 패스트백의 탄생 비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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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흥미로운 건 다섯 번째 N 모델의 등장 예고다. 비어만 사장은 “수 개월 내로 최고 경영진에게 다섯 번째 N 프로토타입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최고 경영진의 승인이 이뤄지면 신차의 개발을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N 모델이 무엇인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 따르면 미드십 설계의 N 전용 모델로 추정된다.

하지만 N 디비전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와 N의 결합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비어만 사장은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을 준비하면서 G70 N과 같은 하이 퍼포먼스 버전을 검토했으나,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며 제네시스 브랜드에 N 디비전이 도입될 가능성을 낮게 봤다. 아직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글로벌 시장에 안착하지 못한 제네시스에서 고성능 모델을 선보이기에는 시기상조라는 것.

대신 전기 N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답했다. 그는 “가령 아이오닉 일렉트릭에 더 강력한 배터리와 고성능 모터만 마련된다면, 아이오닉 EV N을 선보이는 것도 불가능하진 않다”며 2021년 이후에는 순수전기 파워트레인이 탑재된 N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이러한 고성능 전기차의 등장에 대해 “순전히 타이밍의 문제일 뿐, 고성능차의 전동화는 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Hyundai-i30-Fastback-N-front

한편, 현대차 N 브랜드는 오는 파리 모터쇼에서 i30 N 패스트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i30 N 패스트백은 i30 N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가지치기 모델로, N 디비전 첫 세단형 바디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유럽 시장에는 올해 말 정식 출시되며, 국내에는 출시 계획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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