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슨 트랜스미션이 브라질의 42미터 고가 사다리 소방차량에 전자동변속기를 공급했다.
앨리슨 트랜스미션은 브라질 특장차 업체 트리에르-HT(Triel-HT) 그룹이 소방차량의 안전성과 신속성 향상을 위해, 2012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한 42미터 고가사다리 소방차가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소방 차량에는 앨리슨의 전자동변속기 4500 제품이 장착돼 있다. 또한, 분당 7,000리터의 펌프, 차량 후면의 소방수 주입 및 배출구 등의 기능을 갖고 있다.
트리에르-HT 그룹의 마르시아노 달라 로사 이사는 “앨리슨 전자동변속기는 뛰어난 성능을 제공할 뿐 아니라 미세하고 정교한 운전으로 화재 발생 건물에 근접할 수 있어 소방 당국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상용화에 성공한 이 차량은 글로벌 알루미늄 압연 제품 제조 및 재활용 회사인 노벨리스(Novelis)가 구매했다. 노벨리스는 브라질 지방에 있는 자사의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이를 초기에 신속히 진압하는데 이 차량을 사용할 예정이다. 트리에르-HT 그룹은 앨리슨 전자동변속기 장착으로 소방 차량의 운행 편의성, 신속한 출동, 정밀한 이동, 소방장비와의 호환성 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벨리스의 다니엘 포라스티에리 남미 사업 총괄은 “알루미늄 공장은 매우 큰 구조를 갖고 있어, 내부 소방 팀은 공장의 높은 천장에 접근할 수 있는 민첩한 차량인 고가 사다리 소방차를 구매했다”고 말했다.
이 소방 차량은 고층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차대로 구성됐으며, 앨리슨 4500 제품은 차대는 물론 펌프 및 전기 제어기와 서로 호환돼 효율적인 방사 작업을 지원한다.
한편, 트리에르-HT 그룹은 이번 고가 사다리 소방차량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미국 소방 당국 및 미국방화협회(NFPA, National Fire Protection Association)와 긴밀히 협의하며 국제 기준을 모두 준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