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here: Home / Preview / 이것이 GT-R의 미래? 닛산 GT-R50 이탈디자인 콘셉트 공개

이것이 GT-R의 미래? 닛산 GT-R50 이탈디자인 콘셉트 공개

Nissan-GT-R50_by_Italdesign_Concept-2018-1024-04

닛산과 이탈디자인이 미래의 GT-R을 위해 손을 잡았다. GT-R의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닛산 GT-R50 by 이탈디자인 콘셉트카는 GT-R의 현재와 미래를 잘 보여주는 디자인 스터디 모델이다.

이번에 만들어진 콘셉트카는 현행 GT-R의 뼈대 위에 만들어졌다. 2018년형 GT-R 니스모를 기반으로, ‘어떤 제약도 없이 GT-R을 만든다면 어떤 모습일까?’라는 주제 하에 제작됐다. 공교롭게도 올해는 GT-R의 50주년이자, 동시에 이탈디자인의 설립 50주년이기 때문에 이런 협업이 성사됐다고.

Nissan-GT-R50_by_Italdesign_Concept-2018-1024-09

알폰소 알베이사 닛산 글로벌 디자인 총괄은 “GT-R50 콘셉트카는 자동차 세계를 디자인해 온 이탈디자인과 흥분되는 퍼포먼스를 만들어 온 GT-R의 50년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창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탈디자인에게 디자인을 맡겼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서로의 50주년을 축하하는 차원에서 상대방의 주특기를 맡았다. 즉, 이탈디자인 엔지니어링 센터가 차량의 개발과 설계를 맡았고, 반대로 내외관 디자인은 닛산의 유럽과 미국 디자인 센터가 맡은 것.

Nissan-GT-R50_by_Italdesign_Concept-2018-1024-14

아무래도 기존 완성차의 차체를 활용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비례는 크게 다르지 않지만, 전고를 54mm 낮춰 보다 공격적인 자세를 연출하는 한편 전후의 디자인을 완전히 새롭게 바꿨다. 특히 앞바퀴 뒷쪽의 에어 벤트는 사무라이의 칼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Nissan-GT-R50_by_Italdesign_Concept-2018-1024-07

차체 곳곳에 황금색 디테일을 추가해 포인트를 줬고, LED 헤드라이트를 탑재해 기존 모델보다 미래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GT-R의 상징적인 원형 테일램프 역시 플로팅 디자인을 적용, 현대적으로 재해석됐다. 조절식 리어 윙이 추가됐고, 21인치의 대구경 알로이 휠을 적용해 이전보다 과격한 스타일링을 자랑한다.

Nissan-GT-R50_by_Italdesign_Concept-2018-1024-13

실내는 두 종류의 카본파이버 마감재와 알칸타라, 최고급 이탈리아 가죽으로 마감됐다. 외관과의 통일성을 위해 인스트루먼트 패널에 금색 포인트가 적용됐고 레이스 카에서 영감을 받은 변속 레버가 적용되는 등 GT-R의 모터스포츠 DNA를 극대화했다.

단순한 디자인 콘셉트카는 아니다. GT-R50은 엔진이 탑재돼 실제 주행이 가능한 차다. 닛산의 GT3 레이싱 경험을 토대로 니스모가 퍼포먼스를 극대화했고, 그 결과 3.8L V6 트윈터보 엔진은 720마력의 최고출력을 낸다.

Nissan-GT-R50_by_Italdesign_Concept-2018-1024-01

두 개의 터보차저와 인터쿨러는 GT3 레이스카 스펙으로 강화됐고, 강화 크랭크샤프트와 피스톤, 강화 컨로드와 베어링이 적용돼 강해진 출력을 소화할 수 있게 됐다. 그 밖에도 연료계통과 점화계통, 흡기 및 배기 라인 등 곳곳에 크고 작은 변화가 더해졌다. 엔진 동력을 전달하는 트랜스액슬 6속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디퍼렌셜, 4륜구동을 위한 드라이브샤프트도 모두 강화 부품이 채택됐다.

서스펜션에는 빌슈타인 제 연속 조절식 댐핑 시스템이 추가됐고, 브렘보의 전륜 6-피스톤/후륜 4-피스톤 브레이크 시스템이 탑재됐다. 타이어조차도 미쉐린의 파일럿 슈퍼스포츠를 장착, 극한의 퍼포먼스를 온전히 소화해낼 수 있게 만들어졌다.

Nissan-GT-R50_by_Italdesign_Concept-2018-1024-0c

알베이사 총괄은 “비록 이것이 다음 세대 GT-R은 아니지만, 두 브랜드의 50주년을 가장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축하한 것”이라며 “닛산의 가장 진보된 설계와 일본의 디자인, 이탈리아의 코치빌딩이 협업한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bout 신한길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

다음의 HTML 태그와 속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del datetime=""> <em> <i> <q cite=""> <strike> <strong>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