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타이어 전시회 ‘더 타이어 쾰른 2018(THE TIRE COLOGNE 2018)’이 지난 5월 29일~6월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독일 쾰른에서 열린 더 타이어 쾰른은 올해 처음 개최된 것인데도 불구하고 한국타이어를 비롯한 세계 굴지의 타이어 기업이 총 출동하는 등 성공적인 첫 무대를 보여줬다.
더 타이어 쾰른 2018에는 40개국에서 533개사가 참가했으며, 이중 해외 참가 비율은 68%에 이르렀다. 또한 방문객의 경우 113개국에서 16,000명이 찾아왔으며, 해외 방문객의 비율도 60%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도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흥아타이어, 동아타이어 등 한국 타이어 시장의 대표 기업들이 모두 참가했다. 올해 첫 선을 보인 더 타이어 쾰른의 국제성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국타이어가 후원한 크레아티프라이스 시상식”
더 타이어 쾰른은 개최되기 오래 전부터 다양한 내용으로 언론에 소개되었다. 이중 하나가 한국타이어의 ‘크레아티프라이스(Kreativpreis)’ 후원 소식이었다. 크레아티프라이스는 트레이드 부문과 인더스트리 부문으로 나뉘어 각각 최고의 혁신, 그린 컨셉, 미래 컨셉 등 세 가지 상을 수여한다. 한국타이어는 이중 트레이드 부문을 후원했다. 상은 미셸린의 트랙커넥트, 굳이어의 옥시젠 등 6개 출품작에 수여되었다. 크레아티프라이스는 더 타이어 쾰른의 그랜드오프닝 이벤트로 기획되어 수상작은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
“타이어 산업 전반 다룬 컨퍼런스”
더 타이어 쾰른 2018에서는 두 개의 컨퍼런스 ‘글로벌 재생 컨퍼런스’와 ‘미래 타이어 컨퍼런스’가 열렸다. 먼저 유럽재생협회(BIPAVER)가 주관 및 후원한 글로벌 재생 컨퍼런스는 업계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타이어 산업의 중요한 트렌드부터 시장 보고서, 개발 혁신, 법적 규제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뤘다. 미래 타이어 컨퍼런스에서도 중요한 업계 트렌드를 비롯해 타이어 산업의 미래에 대해 다뤘다. 이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주제는 역시 설계, 제조, 거래 등 타이어 산업 전반에 미치게 될 디지털화의 영향이었다.
‘Action & Emotion’, 감성 자극한 부대행사
눈을 사로잡는 드라이빙쇼도 실외 곳곳에서 열렸다. 유명 타이어 제조사인 팔켄과 사이런에서 준비한 드리프트쇼를 비롯해 호르스트 호프만의 모터사이클 스턴트쇼 등을 볼 수 있었다. 또한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타이어 교체 시뮬레이터도 설치되어 있어 포뮬러1에서와 같은 현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라인강이 보이는 라인테라센(Rheinterrassen)에서 열린 이브닝파티도 감성을 자극하는 데 일조했다. 이브닝파티는 참가사와 방문객을 대상으로 둘째 날 열렸으며 800명이 넘는 게스트가 찾아왔다. 파티는 이른 새벽까지 이어질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는 평이 많았다.
더 타이어 쾰른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기업들이 총출동하고 유의미한 부대행사가 열리는 등 좋은 결과를 보여줬다. 더 타이어 쾰른의 차후 전시 일정은 2020년 6월 9~12일이다. 2020년 참가사 모집은 2019년 6, 7월경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