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부스가 B63S를 공개했다. B63는 ML 63 AMG가 베이스 모델로 최고 출력을 700마력까지 끌어올렸다. 스타일링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와이드스타 보디 킷도 기본으로 적용된다. 공식 데뷔 무대는 내달 10일부터 시작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이다. 700 와이드스타 킷은 GL 63 AMG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엔진은 5.5리터 바이 터보 V8을 유지하고 있다. 바이 터보 V8 엔진은 5,300 rpm에서 700마력을 발휘하며 이는 ML 63 AMG 또는 GL 63 AMG보다 143/175마력이 늘어난 것이다. 최대 토크는 97.7kg.m에 제한되며 단 2,000 rpm이라는 낮은 회전수에서 나온다.
브라부스는 새 엔진을 위해 한 쌍의 대형 터빈을 별도로 개발하는 동시에 메탈 촉매 시스템도 더했다. 다운파이프의 크기도 75mm 키웠다. 터보의 최대 부스트도 더욱 높아졌으며 ECU와 분사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것은 물론이다. 순정 대비 출력이 크게 높아졌지만 엄격한 유로5 배기가스 기준도 만족한다.
변속기는 AMG의 스피드시프트 플러스 7G-트로닉이 기본이다. 높아진 엔진 출력에 맞춰 변속기도 많은 부분을 손봤다. 0→100km/h 가속 시간은 GL 63 AMG가 4.6초, ML 63 AMG는 4.4초에 불과하다. 타이어 성능을 감안해 최고 속도는 300km/h에서 제한된다.
와이드보디 킷은 말 그대로 와이드함을 강조한 에어로다이내믹 킷이다. 23인치 대형 타이어를 넣기 위해 광폭 펜더를 적용하는 한편 앞뒤에는 대형 스포일러를 추가했다. 앞뒤에 추가된 스포일러는 고속 주행 시 차체의 들림 현상을 최소화 해준다. 알로이 휠의 경우 5가지 디자인을 고를 수 있다. 타이어는 콘티넨탈, 피렐리, 요코하마가 제공된다. 그리고 다른 브라부스의 튜닝 패키지처럼 700 와이드스타 역시 3년/10만 km의 워런티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