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폭스바겐 브랜드를 맡고 있는 박동훈 사장이 오는 8월 말일 부로 회사를 떠난다. 박동훈 사장은 2005년부터 폭스바겐코리아를 이끌었으며, 재임 8년간 폭스바겐코리아의 연간 판매량은 2005년 1,635대에서 2012년 18,395대까지 1,125% 성장했다.
박동훈 사장은 “새로운 도전을 해야겠다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폭스바겐 브랜드 자체의 매력과 더불어 지사 설립 이후 지난 8년간 성공과 성취감을 안겨주었다는 이유에서 더욱 그러했다. 하지만 이제 그 동안 쌓아온 자동차 산업에서의 노하우를 또 다른 곳에서 활용해 볼 시간이 왔다. 앞으로도 폭스바겐의 행보에 관심을 가지고 볼 것이며 폭스바겐으로 인해 만나게 된 한국과 독일에서의 인연들을 소중히 간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말 부임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요하네스 타머(Johannes Thammer) 사장의 적극적인 협력관계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타머 사장은 “박동훈 사장은 한국에서 폭스바겐 브랜드의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브랜드로 자리매김 시킨 것은 물론 탄탄한 성장가도에 올려놓았다. 박동훈 사장은 저 개인적으로는 물론 한국과 독일에서 자동차 산업의 리더로 존경 받고 있는 인물이라 그의 업적을 이어나갈 새로운 사람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현재는 적합한 후임을 물색하고 있는 중이며 9월 초 경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새로운 사장이 부임할 때까지는 폭스바겐그룹의 역할을 맡고 있는 요하네스 타머 사장이 폭스바겐 브랜드를 관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