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주)는 2018 쏘울 EV의 정부 연비 인증 결과 1회 충전 주행거리 180km(복합기준 : 도심 202km / 고속도로 152km)를 인정받았다고 2일(화) 밝혔다.
2018 쏘울 EV는 최고출력 81.4kW, 최대토크 285Nm의 고성능 모터와 30kWh의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급속 충전 시 23분~33분(100kW/50kW 급속충전기 기준), 완속 충전 시 5시간 4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2018 쏘울 EV는 지난 2015 쏘울 EV에 비해 배터리 용량은 27kWh에서 30kWh로 3kWh 늘어났고 최대주행거리도 148km에서 180km로 32km 증가했다. 전기모터의 출력과 토크는 이전 세대와 동일하다.
2018 쏘울 EV의 가격은 4,280만원이며, 공모를 통해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1,680만원~2,880만원 수준으로 차량 구입이 가능하다. 가격은 이전 세대에 비해 4,275만원에서 4,280만원으로 5만원 올랐다. (※ 국고 보조금 1,400만원 / 지자체 보조금 최대 1,200만원, 각 지자체별로 보조금 상이)
주행거리를 공개한 2018 쏘울 EV는 RV 차량 특유의 넓은 실내공간과 높은 상품 경쟁력을 통해 경제성과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중시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키고 친환경차 시장에서 기아차의 입지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판매 2만 1천대를 돌파하며 국산 전기차 중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 쏘울 EV는 제주 우도의 최초 렌터카로 판매되는 등 올해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쏘울 EV의 대표적인 경쟁 모델로는 쉐보레 볼트EV와 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을 들 수 있겠다. 배터리 용량은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28kWH, 쏘울 EV 30kWh, 볼트 EV 60kWH 로 쏘울 EV가 두 번째로 크고,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로 비교해보면 쏘울 EV는 180km, 볼트 EV 383km, 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191km로 쏘울 EV가 가장 짧다. 전기모터 출력도 쏘울 EV가 81.4kWh, 볼트 EV가 150kW, 아이오닉 일렉트릭 88kW으로 쏘울 EV가 가장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