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비텍 로쏘가 페라리 F12베를리네타를 위한 스타일링 패키지를 개발했다. F12베를리네타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며 스타일링과 에어로다이내믹의 기능성까지 모두 만족한다. 약간의 성능 향상은 보너스이다.
노비텍 로쏘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모든 보디 패널을 윈드터널에서 테스트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에어로다이내믹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이로 인해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성이 배가 됐다는 설명이다. 도색은 포뮬러 1 스타일의 클리어 코팅을 입힌 게 특징이다.
전면의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는 프런트 립 스포일러와 에어 덕트, 프런트 블레이드 3가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 패키지는 고속 주행 시 프런트 액슬의 들림 현상을 최소화 해주는 한편 다운포스의 생산은 더욱 늘려주는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기존의 디자인을 크게 변경하지 않으면서 세부적인 디테일을 더한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알로이 휠은 21/22인치 사이즈의 NF4가 기본이다. NF4는 고품질의 단조 제품으로 강성과 경량화를 모두 만족한다. 순정보다 가볍다는 노비텍의 설명이다. 타이어는 피렐리가 공급하며 사이즈는 앞-255/30ZR/21, 뒤-335/25ZR/22 사이즈이다. 다른 디자인의 NF3도 고를 수 있다.
로워링 스프링을 적용하면서 차고는 40mm가 낮아졌다. 이를 통해 무게 중심은 낮추고 핸들링 성능은 더욱 높였다. 그리고 일상적인 주행을 위해서는 프런트 액슬에 유압식 리프트 시스템을 마련했다. 운전자는 버튼으로 프런트 액슬을 들어올릴 수 있으며 속도가 80km/h를 넘으면 기존의 차고로 자동 복귀된다.
리맵핑된 ECU와 고성능 배기 시스템, 메탈 촉매 등을 적용하면서 출력은 774마력으로 높아졌다. 순정 대비 34마력이 상승한 것이다. 72.9kg.m의 최대 토크는 6,300 rpm에서 나오며 엔진의 최대 회전수는 8,900 rpm에 달한다. 그리고 7단 듀얼 클러치의 변속 시간도 더욱 단축됐다. 최고 속도는 345km/h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