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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파격 변신한 신형 LS 공개 “다운사이징 터보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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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가 10년 만에 완전히 변신한 차세대 LS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했다. 보수적인 분위기가 강했던 기존보다 훨씬 스포티한 디자인이면서도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렉서스의 색을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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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출시 이후 프리미엄 디비전으로선 가장 성공적으로 평가받는 렉서스 플래그십 자리를 지켜 온 LS는 완전 신규 플랫폼을 적용했다. 앞서 공개된 LC 쿠페와 동일한 글로벌 럭셔리 아키텍처를 적용해 가벼우면서도 탄탄하고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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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LS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단연 디자인이다. 보통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디자인을 채택하는 플래그십 세단이지만, 렉서스는 과감하게 스포츠 세단같은 익스테리어를 채택했다. 2015년 도쿄 모터쇼에 출품됐던 LF-FC 컨셉트카의 디자인을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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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노즈 숏데크 비례로 날카롭고 스포티한 외관이 인상적이다. 특히 전면부에서는 스핀들 그릴에 과감한 격자 패턴을 넣고 후드 라인과 헤드라이트, 하단 에어덕트가 모두 가운데로 집중된 듯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끈다. 전고가 기존 모델 대비 15mm 이상 낮아지고 후드는 30mm, 트렁크는 40mm나 낮아져 이상적인 비율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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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렵한 헤드라이트와 화살촉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 디테일도 인상적이다. 이례적으로 안개등도 과감히 삭제해 마치 렉서스의 고성능 버전인 F 모델을 보는 것 같다. 그럼에도 렉서스 특유의 무게감과 웅장함은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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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부 역시 ‘L’형 라이트 그래픽이 삽입된 풀 LED 테일램프가 적용됐는데 테일램프 하단을 늘어뜨려 독특한 인상을 준다. 테일램프 그래픽은 매우 강렬하게 시선을 중앙부로 집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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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역시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렉서스의 최신 인테리어 디자인을 받아들이면서 동시에 과감한 디테일을 투입해 심플하고도 우아한 실내를 완성했다.

가로로 길게 연장된 대쉬보드에는 메인 디스플레이 외에도 동승석을 위한 전용 디스플레이가 마련된 점이 특징적이며, 운전석 계기판은 1-서클 클러스터 디자인이 풀 디지털 클러스터에 삽입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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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송풍구의 가로 라인이 대쉬보드 양 끝단을 파도치듯 가로질러 실내를 더 넓어보이게 만들며, 동시에 클래식한 느낌을 준다. 반면 물리버튼은 최소한으로 억제하고 많은 기능을 터치패드 형태의 리모트 터치에 삽입해 심플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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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가지 특징은 슈퍼카 LFA, 럭셔리 쿠페 LC 등과 같이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와 자세제어장치 조작 버튼을 클러스터 양 상단에 배치함으로서 개성을 강조하는 한편 편의성을 극대화한 점. 운전 중 드라이빙과 관련된 제어를 시야 안에서 해결해 운전 집중도를 높였다. 플래그십 세단임에도 패들시프트를 장착해 스포티하고 즐거운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한 점도 이색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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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 역시 렉서스로서는 혁신적이다. 처음 공개된 LS 500은 LC 등에 사용된 5.0L 자연흡기 V8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렉서스는 F1 기술로 다듬어진 3.5L V6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415마력에 달해 V8 엔진과 맞먹으며, 여기에 럭셔리 세단 최초로 10속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0-60mph(약 96km/h) 가속은 후륜구동 기준 4.5초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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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로 운전자 지향적인 LS가 탄생했지만, 그럼에도 렉서스의 가치는 잃지 않았다. 동급 최고수준의 정숙성과 부드러운 회전질감을 자랑하며, 운전석 28-way 시트를 적용했다. 통풍과 히팅은 물론 마사지까지 지원한다. 뒷좌석에도 48도까지 리클라이닝 가능한 시트와 역대 최고로 넓은 레그룸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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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강화된 섀시 제어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해 탑승 시 지상고를 조정하는 등 첨단 기술이 아낌없이 투입됐다. 동급 최고의 안전성과 화려한 풀컬러 HUD, 마크레빈슨 3D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도 장착돼 플래그십으로서의 가치를 높인다.

렉서스는 신형 LS를 올해 안에 글로벌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About 이재욱

자동차와 삶을 사랑하는 사람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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