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here: Home / Theme / BMW 신형 M5는 4륜구동? “후륜구동 모드”도 탑재한다

BMW 신형 M5는 4륜구동? “후륜구동 모드”도 탑재한다

BMW-M5-2014-1280-01

BMW의 슈퍼 세단, M5의 신형 모델은 4륜구동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사실 상 확정됐다. 600마력이 넘는 최고출력을 두 바퀴만으로 감당하는 것이 너무 위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첩한 후륜구동을 원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BMW는 잘 알고 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로드 &트랙(Road & Track)”에 따르면 차기 M5는 전자제어식 4륜구동 시스템인 xDrive를 탑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M 디비전의 CEO인 프랑크 판 밀(Frank van Meel)은 후륜에 구동력 배분을 높인 AWD가 BMW의 슈퍼 세단에게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BMW-M5_30_Jahre_M5-2014-1280-03

역대 BMW M은 고집스럽게 후륜구동 역사를 이어왔다. 아우디 RS가 전 모델을 4륜구동으로 만들고, 메르세데스-AMG조차 일부 모델에 4MATIC을 탑재해 온 것과는 대조적이다. BMW M 디비전에서 xDrive가 탑재된 것은 X5 M과 X6 M등 두 종류의 차 뿐이다.

하지만 G30 5 시리즈가 출시되면서, 신형 M5 역시 4륜구동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안전이다. 이미 트랙션 컨트롤과 자세제어장치, 토크 벡터링 등 온갖 첨단기술이 후륜구동 M5를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지만, 더 출력이 높아진다면 현실적으로 너무 위험해진다는 것이다.

BMW-M5-2014-1280-1d

실제로 독일제 고성능 모델들은 4륜구동으로의 변화를 크게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 메르세데스-AMG 역시 최근 공개된 E63 전 모델에 4MATIC+라는 고성능 전자식 4륜구동을 탑재했다. 한창 테스트가 진행돼 내년께 모습을 드러낼 차기 M5 역시 이러한 변화에 동조한다.

BMW-5-Series_M_Performance_Parts-2017-1280-01

그렇다면 이제 화끈하게 뒷바퀴를 미끄러뜨리며 서킷을 누비는 M5의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는 걸까? 그런 걱정은 접어둬도 좋다. 독일 BMW 팬 매거진인 “비머투데이(Bimmertoday)”에 따르면 신형 M5에는 ‘후륜구동 모드’가 탑재된다.

어떤 방식으로 작동할 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특정 드라이브 모드를 선택하거나 특정 버튼을 눌러 후륜구동 모드에 돌입하면 앞바퀴의 구동력 배분이 완전히 차단된다. BMW xDrive는 이미 전자제어를 통해 전·후륜 구동력 배분을 0:100까지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충분히 가능한 예측이다.

BMW-5-Series_M_Performance_Parts-2017-1280-03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E63 역시 레이스 모드를 선택하고 양쪽 패들시프트를 동시에 당기면 전륜 구동력 배분을 차단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나날이 고성능 세단의 안전이 강조되는 시기에 불가피한 변화인 셈이다.

비록 4륜구동 시스템때문에 조금 더 무거워지기는 하겠지만, 후륜구동의 재미를 즐길 수 있다면 M5는 여전히 매력적인 슈퍼세단이다. 아직 차기 M5의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신에서는 600마력을 가뿐히 넘어 역대 BMW 중 최강의 성능을 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About 이재욱

자동차와 삶을 사랑하는 사람 2호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

다음의 HTML 태그와 속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del datetime=""> <em> <i> <q cite=""> <strike> <strong>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