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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국산차 판매] “제 2의 황금기” 르노삼성… 내수판매 대체로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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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국산차 내수 판매가 대체로 성장세를 띠었다. 9월 말부터 시작된 2016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KSF)의 영향으로 모든 국산차 브랜드가 전월대비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르노삼성은 무려 전월대비 89.0%의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해 황금기에 맞먹는 실적을 냈다.

 

현대차, 아반떼가 판매 견인… “꿋꿋한” 쏘나타, “기대 이하” i30

161101 현대차, 쏘나타 윈터 스페셜 에디션 출시(2)

현대차는 전월 대비 13.6% 증가한 4만 7,186대를 판매했다. 2위인 기아차와도 거리를 벌려 제네시스 브랜드를 제외하더라도 국산차 1위의 판매량을 유지했다. 특히 7,943대나 팔린 아반떼의 공이 컸다. 전월 대비 39.3% 증가해 4,876대가 팔린 제네시스 G80은 고급 모델로는 유일하게 국산차 차종별 판매 10위권에 들어 저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전년 동월대비 국내 판매는 무려 30.4%나 감소해 여러 내외부적 악재에 대한 대응이 시급해 보인다.

SM6의 매서운 추격이 이어지고 있지만, 쏘나타는 이번 달에도 중형차 1위를 내주지 않았다. 쏘나타는 5,604대가 판매돼 SM6와는 513대 차이에 불과했다. 한편 그랜저는 풀 모델 체인지를 앞두고 있음에도 3,527대가 팔려 마지막까지 뒷심을 발휘했다. 특히 KSF와 연동한 공격적인 할인 정책이 주력 모델들의 판매를 이끌었다.

반면 RV 모델들은 크게 힘을 내지 못했다. 지난 달 7,451대를 팔아 차종별 판매 1위에 올라섰던 싼타페는 올 들어 가장 적은 4,027대가 판매됐다. 이는 노조의 파업과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인한 침수차량 폐기 등 여러 악재가 겹친 까닭으로 분석된다. 그 밖에 투싼, 맥스크루즈 등은 전월대비 소폭 늘어난 판매를 유지했다.

1609 신형 i30 주행(3)

기대와 논란을 함께 몰고 온 신형 i30 역시 목표에 못 미치는 판매를 기록했다. i30는 지난 달 172대가 팔린 데 이어 이번 달 648대가 판매됐다. 물론 전월 및 전년 동월대비 큰 성장이지만 현대차가 발표한 연간 판매목표 1만 5,000대 달성은 요원해 보인다.

프리미엄 모델들의 판매는 꾸준했다. 침수피해를 입은 제네시스 EQ900은 전월과 비슷한 965대를 판매해 제네시스 브랜드에서만 5,841대가 판매됐다. 지난 7월부터 100대 미만이 판매돼 온 아슬란은 240대가 팔려 지난 1월(266대) 이후로 최다 판매를 기록하며 반짝 성장했다.

 

기아차, RV 절대불패… 니로는 “철렁” 모닝은 “꾸준”

150803 기아차, 2016쏘렌토출시 (사진2)

기아차는 전월 대비 4.5% 증가한 4만 34대를 판매했다. 이번 달에도 역시 주요 RV 모델들이 판매를 견인했다. 모닝, K7 등 일부 모델이 승용 판매도 끌어올려 승용 판매도 전월 대비 소폭 늘어났다.

르노삼성 QM6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쏘렌토는 강력했다. 쏘렌토는 무려 6,525대가 판매돼 차종별 판매 3위에 올라섰다. 전체 판매가 전년 동월대비 감소했음에도 쏘렌토는 전년 동월대비 9.6% 판매가 늘어나 건재함을 과시했다. 뒤이어 카니발이 5,344대 팔려 국산차 7위에 올랐고, 스포티지(4,064대)가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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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2,000대 내외의 판매를 유지해 온 니로는 경쟁 모델들의 약진으로 전월 대비 18.8% 감소한 1,668대 판매에 그쳤다. 트랙스 부분변경, QM3 및 티볼리의 판매 증가 등 경쟁모델에 다소 밀린 형국이다. 반면 모닝은 다시 스파크에게 경차 1위를 내줬지만, 풀 모델 체인지를 앞두고도 5,742대가 판매됐다. 모델 체인지 임박으로 당분간 스파크와의 맞대결에서는 불리할 전망이지만, 내년에는 전세 역전을 노려볼 만하다.

한편 K 시리즈 세단들은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특히 K5는 3,206대가 팔려 전월대비 3.3%, 전년 동월대비 46.6% 감소한 실적에 그쳤다. K7 역시 올 들어 꾸준히 준대형 1위를 차지해 왔지만 신형 그랜저 출시 임박으로 전월대비 10.2% 감소한 3,911대가 판매됐다. 현행 그랜저 역시 판매가 줄지 않는 만큼 신형 그랜저 출시 이후에는 1위를 장담하기 힘들어졌다.

 

한국GM, 창사 이래 “최고의 10월”… 신모델로 적극적 공략 나선다

더 뉴 트랙스 익스테리어_3

한국GM은 전월대비 18.9% 증가한 1만 6,736대를 판매했다. 이는 한국GM 창사 이래 10월 실적으로는 최고치다. 주요 볼륨모델의 꾸준한 인기와 KSF에 힘입은 일부 모델의 판매 증가, 신차들의 판매 성장 등이 그 요인으로 분석된다.

전월 대비 13.4% 늘어난 스파크는 총 6,412대가 팔려 경차 1위를 재탈환했다. 공격적인 프로모션과 모닝의 모델 체인지 임박 등이 종합된 결과다. 말리부 역시 생산 안정화와 17년식 투입으로 4,428대가 팔려 중형차 3위를 굳건히 유지했다.

쉐보레 스파크_배경

부분변경이 이뤄진 소형차들은 모두 전월대비 크게 성장했다. 아베오는 전월대비 47.1% 늘어난 203대가 팔렸으며 트랙스 역시 전월대비 49.1% 늘어난 1,297대가 팔렸다. 그 밖에도 KSF 등의 영향으로 크루즈가 전월대비 46.7% 늘어난 1,118대 판매돼 간만에 1,000대 고지를 넘었다.

대부분의 모델들이 성장을 기록했지만 임팔라는 저조했던 전월보다 더 힘이 빠졌다. 임팔라의 10월 판매량은 591대에 그쳐 전년 동월(1,911대) 대비 69.1%나 감소했다. 반면 공급이 본격화된 카마로는 308대가 팔리며 전월 대비 129.9% 늘었다.

 

르노삼성, 1년 만에 두 배 “껑충”… 내수도 수출도 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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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6의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르노삼성은 가장 드라마틱한 성장의 주인공이 됐다. 르노삼성의 판매는 전월대비 43.7%나 늘어난 1만 3,254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무려 89.0%의 성장이며, 6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은 판매다.

5,091대가 팔린 SM6는 여전히 쏘나타 추격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전월 대비 20.7% 늘어난 수치다. 또 QM6는 4,141대가 팔려 싼타페를 제치고 중형 SUV 2위에 올라섰다. 두 모델의 판매만 합쳐도 9,200대가 넘어 올해 새로 투입된 모델들의 활약이 빛났다.

QM3_칸느 블루 스페셜 에디션_2

소형 SUV 부문에서는 1,000대 내외의 판매를 이어 온 QM3가 프로모션 등에 힘입어 2,104대로 뛰어올랐다. 전월 대비 무려 103.9%의 성장률이다. 덕분에 트랙스, 니로를 제치고 소형 SUV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특별한 상품성 개선 없이 이뤄진 반짝 히트라 11월에도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그 밖에도 SM3, SM5, SM7 등 전 모델이 고르게 전월 대비 20~40% 성장해 힘을 보탰다. 여기에 부분 변경으로 수출이 줄었던 닛산 로그의 수출이 1만 3,820대로 내수 전체와 맞먹는 양이 생산돼 수출 역시 크게 늘었다. 내수와 수출을 합친 총 판매량은 2만 7,968대로 창사 이래 두 번째로 많은 판매 기록이다.

 

쌍용차, 티볼리는 건재하다… 4분기 실적 개선 전망

티볼리 에어 주행_1

쌍용차는 내수에서 9,450대를 팔아 4개월 연속 내수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개소세 인하 혜택 종료 후 급감했던 판매가 다시 9,000대 선을 회복한 것. 특히 티볼리 브랜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으로 올해도 쌍용차의 판매 증가를 책임지고 있다.

티볼리는 일반 모델이 3,245대, 에어가 2,196대 팔려 도합 5,441대가 팔렸다. 이는 전월대비 34.1%가 늘어난 것으로, 연식변경에 따른 상품성 개선과 KSF 프로모션 등의 효과로 분석된다. 특히 수출 역시 2,397대를 기록해 전월대비 14.0%, 전년 동월대비 36.0% 증가세를 보였다.

20160705_Samba_코란도_스포츠

한편 티볼리 외의 대부분의 모델들은 전월과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코란도 스포츠는 지난 달보다 2대 덜 팔린 2,355대 팔렸고 뒤이어 코란도C가 661대 팔려 전월대비 8.5% 늘었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466대, 렉스턴W는 461대가 팔려 뒤를 이었다. 체어맨W는 65대가 팔려 전월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처럼 대부분의 모델이 기본 판매를 받쳐주면서 티볼리 브랜드가 판매를 견인해 올해 4분기에는 최대 분기판매 실적 및 올해 판매 목표 달성을 노리고 있다. 쌍용차의 올해 내수 판매 목표는 11만 대다.

About 이재욱

자동차와 삶을 사랑하는 사람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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