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화 178억 달러 규모의 인도 마힌드라 그룹의 마힌드라 레이싱은 홍콩에서 열린 포뮬러 E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3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자사의 레이싱 팀 소속 선수 닉 헤이필드 (Nick Heidfeld)는 10위로 출발해 첫 번째 랩을 도는 동안 5위에 진입했고, 레이싱 카 M3Electro 의 빠르고 원활한 주행으로 경기 후반부에는 3위에 진입하여 레이싱을 마무리 지었다.
스위스 출신 펠릭스 로젠퀴스트 (Felix Rosenqvist) 선수는 6위로 출발했으나 초반 혼잡한 경기 상황의 영향으로 차체에 손상을 입어 비교적 일찍 차를 교체해야 했다.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로젠퀴스트 선수는 최단 랩타임을 달성하는 등 우수한 실력을 증명했다.
이번 홍콩에서 열린 포뮬러 E 챔피언십 개막전에 대해 닉 헤이필드 선수는 “포뮬러 E 시즌 개막전에서 3위를 달성하게 되어 기쁘다. 레이싱이 다 끝나갈 때쯤 차내에 에너지가 1%도 남아있지 않았지만 다행히 좋은 성적으로 무사히 완주 할 수 있었다. 지난 몇 달간 레이싱카를 정비하기 위해 많은 팀원들이 고생 해주었는데, 더욱 더 발전된 모습으로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펠릭스 로젠퀴스트 선수는 “초반 순위가 양호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욕이 앞선 나머지 레이싱 카에 맞추지 않고 무리하게 속력을 낸 것 같다. 아직 속도를 조절하는 데 있어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이번이 팀에 합류한 후 가진 첫 경기였는데, 배운 점이 많고 남은 경기에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 고 말했다.
마힌드라 레이싱 포뮬러 E 팀의 총괄 책임자 딜바흐 길(Dilbagh Gill)은 “지난 여름 내내 M3Electro의 성능 향상을 위해 노력했던 점들이 오늘 경기에서 잘 반영된 것 같아 기쁘다. 자사의 닉 헤이필드 선수는 훌륭한 레이스를 펼쳐 주었고, 펠릭스 로젠퀴스트 선수의 경우 초반에 경기 진행에 있어 힘들어했지만 빠르게 극복해주었다. 선수들이 남은 경기 동안 우수한 성적을 기록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마힌드라는 2014년 시즌부터 인도 기업으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포뮬러E 챔피언십에 참가하고 있다. 2016-17 챔피언십 두 번째 경기는 모로코 마라케시주(Marrakesh) 에서 11월 12일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