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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1톤 트럭 시장 재진출한다! 전기 상용차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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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박동훈)는 17일 대구광역시 청사에서 대구광역시를 비롯, 중소 및 중견기업과 협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장 일충전 주행거리 250km를 달성하는 1톤 전기 상용차 개발을 위한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개발기간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이며, 기본 컨셉차량을 2017년까지 제작하고 추가 성능향상을 통해 2019년에는 주행거리가 250km에 이르는 모델을 개발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개발차량인 1톤 전기 상용차는 국내 중소형 상용차 운송 형태를 상회하는 일 주행거리 250km 이상을 목표로 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위한 정부 목표와 연료비 절감이라는 고객의 요구를 동시에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르노삼성이 1톤 트럭 시장에 처음 도전하는 것은 아니다. 르노에 인수합병되기 전인 1998년, 닛산 아틀라스를 기반으로 한 삼성상용차의 “야무진(SV110)”이 있었다. 그러나 야무진은 “과적을 못 버틴다”는 이유로 판매가 부진했고, 2000년 삼성상용차의 청산과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르노삼성 전기 상용차 개발 프로젝트 출범_01

오랫동안 현대 포터와 기아 봉고가 양분하고 있던 1톤 상용차 시장에 신모델 투입이 예고되면서 업계의 기대도 고조되고 있다. 특히 기존 경쟁자들과 달리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을 사용한다는 점이 득이 될 지, 독이 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관행적으로 과적이 이뤄지는 가혹한 국내 상용차 운행환경에 대응할 수 있을 지도 미지수다.

국내 1톤 상용차 시장은 월 1만 대 이상의 판매가 이뤄지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업계 1위인 현대 포터II는 매달 현대차의 국내 판매 1, 2위를 다툴 정도로 꾸준히 수요가 발생한다. 때문에 르노삼성의 새로운 상용차가 이러한 업계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을 지 여부가 관건이다.

또한 디젤엔진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확대되고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도심에 노후 디젤차 출입이 제한되는 등 기존 1톤 트럭들의 입지가 위협받고 있는 시점에서 순수전기차로 승부수를 걺으로써 미래 상용차 시장을 리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앞선 전기차 개발 역량에 힘입어 완성도 높은 독자 모델이 나올 가능성이 점쳐진다.

[르노삼성] SM3 ZE_01

르노삼성자동차 박동훈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강화된 환경규제를 따르고 상용차에서 야기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친환경 상용차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며 “이런 흐름에 맞춰 르노삼성자동차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고 청정한 도심 대기질 확보를 위해 친환경적인 1톤 전기 상용차 개발에 착수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르노삼성자동차는 우수한 중소 및 중견기업 발굴을 통한 부품 국산화도 병행 추진하며 국산화 개발 완료 후 양산 시스템까지 구축해 연구개발에서 생산, 판매에 이르는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러한 르노삼성의 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 자체 개발능력을 입증받아 그 입지가 강화될 전망이다.

About 이재욱

자동차와 삶을 사랑하는 사람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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