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힌드라 그룹 내 SUV 선두 기업인 마힌드라 & 마힌드라(Mahindra & Mahindra, 이하 M&M)는 오늘 자사가 인도 최초로 탄소가격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탄소가격제는 탄소배출에 비용을 부과하는 제도로, 기업들이 이산화탄소 1톤을 배출할 때 자체적으로 설정한 금액을 내는 것이다. 마힌드라는 1톤당 10달러(한화 약 1만 천원)로 가격을 책정했다. 글로벌 기업 들 중에서는 유니레버, 마이크로 소프트, 구글 등이 탄소가격제를 시행 하고 있다.
마힌드라 & 마힌드라 이사회 최고임원 파완 고엔카 (Dr. Pawan Goenka)는 “마힌드라는 그간 저탄소사업을 활성화 하고 탄소 배출량을 절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자사의 탄소가격제 도입으로 인해 다른 인도 기업들도 탄소배출량 절감에 동참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톰 커(Tom Kerr), 월드뱅크그룹 탄소가격제 리더십 연합 담당이사는 “마힌드라 & 마힌드라의 탄소가격제 도입은 인도 기업뿐만 아니라 전세계 기업들에게 훌륭한 사례가 될 것이다. 마힌드라는 이번 시행을 통해 탄소 배출량 감소에 기여했다.” 고 말했다.
마힌드라는 회계연도 2008년부터 탄소배출량을 보고해왔으며 지난 8년간 47%에 달하는 탄소배출량 절감과 32%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달성했다. 또한 인도 최초 전기차 e2o 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 사업에 앞장서왔으며 제21차 파리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열린 월드뱅크의 ‘탄소가격제 리더십 컨소시엄’에 인도기업 최초로 참가한 바 있다. 이번 탄소가격제 도입은 3년동안 온실가스 25% 절감하겠다는 마힌드라 그룹의 목표에 부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