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창립자 페루치오 람보르기니(Ferruccio Lamborghini)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 한정판 모델로 출시된 첸테나리오가 람보르기니 서울 전시장에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전시되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2016년 제네바 모터 쇼에서 람보르기니 첸테나리오를 처음 선보인 바 있으며, 쿠페와 로드스터 버전이 각각 20대씩 제작된 첸테나리오는 총 40대가 완판 되었으며, 가격은 세금 포함 175만 유로(한화 약 21억원 중반)부터 시작한다.
첸테나리오는 람보르기니의 원-오프 전략을 이어가는 모델로, 람보르기니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기술이 반영되었다. 첸테나리오의 12기통 자연흡기 엔진은 770마력의 출력을 자랑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350km 이상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데 단 2.8초, 시속 300km에 이르는데 단 23.5초가 소요된다. 시속 100km에서 정지하는데 소요되는 제동 거리도 30km에 불과하다. 첸테나리오의 차체는 카본 화이버로 제작된 모노코크의 일체형으로, 1,520kg의 경량의 무게와 1마력 당 1.97kg의 마력대 중량비를 자랑한다.
첸테나리오의 주요한 에어로다이나믹 디자인 특성은 연장 가능한 리어 윙을 탑재해 더욱 향상된 다운 포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후륜 스티어링의 도입으로, 향상된 민첩성과 안정성을 제공하며, 혁신적인 터치스크린의 커넥티드 인포테인먼트 기능으로 인터넷 브라우징과 애플 카플레이(CarPlay)를 이용할 수 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CEO는 “첸테나리오는 전통과 혁신을 완벽하게 아우르는 모델이다. 람보르기니 창립자인 페루치오 람보르기니를 기념하면서도, 혁신을 추구하는 모델이기 때문”이라며, “람보르기니의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은 첸테나리오를 제작하면서 시리즈 차량 생산 시 직면할 수 있는 일부 디자인적, 기술적 한계를 뛰어 넘어 최고의 모델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첸테나리오는 람보르기니의 새로운 기술과 탁월한 퍼포먼스를 동시에 보여주면서 그 가치를 증명했고, 람보르기니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낸 페루치오 람보르기니 탄생 100주년을 가장 잘 기념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첸테나리오는 페루치오 람보르기니를 위한 슈퍼 스포츠카이자 그와 현재의 우리가 바라보는 미래를 위한 슈퍼 스포츠카”라고 강조했다.
람보르기니 서울 SQDA 모터스 대표이사 잉 젠 딩(Ing Jen Ding)은 “창업자 탄생 100주년을 기리기 위한 기념비적인 모델 첸테나리오를 한국의 람보르기니 팬들에게 직접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 향후에도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출시하는 다양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소개하면서, 한국 고객들에게 람보르기니 특유의 매력을 가까이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