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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러움에 한계는 없다, 스포펙 롤스로이스 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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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차에도 한계라는 것이 존재할까? 더 이상 고급스러울 수 없을 것 같은 초호화 자동차 롤스로이스를 더 화려하고 고급스럽게 업그레이드한 튜닝카가 나타났다. 당연히, 더 빨라지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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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펙(SPOFEC)은 독일 노비텍 그룹 산하의 튜너 브랜드 중 하나다. 노비텍 그룹의 각 회사들은 특정 브랜드의 모델만 고집있게 튜닝하는데, 스포펙은 영국의 슈퍼 럭셔리카인 롤스로이스만을 취급하는 “고급진” 튜너다. 앞서 롤스로이스 레이스와 고스트 등을 과격하게 튜닝한 버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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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스포펙이 손댄 차는 롤스로이스 던. 가장 최근에 출시된 호화로운 컨버터블이다. 스포펙은 여기에 약간의 스포티함과 장인정신을 더해 보다 완벽한 차를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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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장기인 에어로다이내믹을 손봤다. 차체 하단에 과하지 않은 에어로 파츠를 더하고 풍동 실험을 거쳐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면서 고속 주행 시의 핸들링 안정성을 높였다. 세련된 에어벤트 일체형 사이드 패널 역시 공기역학성능을 개선하면서 동시에 측면의 비례감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뒷편에는 립 스포일러도 장착했다.

SPOFEC RRDaw Pic03

여기에 22인치의 주문제작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전용 휠을 장착하고, 앞뒤에는 각각 265/35/22 사이즈와 295/30/22 사이즈 타이어가 끼워진다. 알로이휠은 20개의 독특한 스포크로 꾸며졌는데, 차주의 주문에 따라 기본 은색 외에 무광 검정이나 티타늄 그레이, 혹은 거울처럼 연마된 유광 검정으로도 도색이 가능하다. 물론, 추가비용을 지불하면 다른 어떤 색으로도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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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펙이 개발한 전용 서스펜션 모듈은 롤스로이스 던의 주행성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에어 서스펜션 조절을 통해 140km/h 이하에서는 지상고를 40mm 낮춰 멋을 더했다가, 속도가 높아지면 순정 지상고로 돌아가면서 안정적인 주행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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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초고성능 카본-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이 장착되면서 순정 대비 38kg나 가벼워졌으며, 동시에 제동력도 크게 높아졌다. 그 결과 보다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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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던은 원래 빠른 차지만, 스포펙은 6.6L V12 트윈터보 엔진에 맵핑을 거쳐 출력을 115마력이나 끌어올렸다. 그 결과 최고출력은 686마력(hp)에 달하고, 최대토크는 100kg.m에 이른다. 이 거구를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에 필요한 시간은 단 4.6초.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전자적으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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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통 배기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는 전용 배기 시스템은 덤이다. 순정보다 5kg 가벼우며, 너무 경박스럽지도 않고 기분좋은 배기음을 들려준다. 만약 좀 더 거친 소리를 원한다면 전자식 배기 플랩을 조절해 스포티한 음색을 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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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의 실내는 워낙 완벽하기 때문에 쉽게 건들 수 있는 것이 없지만, 스포펙은 원하는 대로 추가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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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본인의 차가 주문제작된 롤스로이스라서 특별한 색을 갖췄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특수 조색장비를 통해 어떤 색이든 정확하게 구현해 바디킷을 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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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에 완벽을 기한 이 스포펙 롤스로이스 던은 순정 상태의 차량을 구입했다면 언제든지 차를 맡기고 개조가 가능하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당연히 “억”소리 나게 비쌀 전망이다.

About 이재욱

자동차와 삶을 사랑하는 사람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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