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개최된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IMID) 2016에 참가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는 미국 SID, 일본 IDW와 함께 세계 3대 디스플레이 학술대회 중 하나로, 전 세계 25개국 1,800여 명의 디스플레이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디스플레이 분야 최신 동향과 연구 개발 성과 및 신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속한 다임러AG R&D그룹 내 디스플레이 부문을 이끌고 있는 베른하르트 스트라우브(Bernhard Straub) 박사가 방한하여 최근 자동차 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가전과 자동차 산업의 융합에서의 자동차 디스플레이’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진행하였다.
기조 연설에서 스트라우브 박사는 혁신적인 기술 및 품질에서 새로운 기록을 수립하며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E-클래스를 사례로 들며, 미래의 도전을 위해 우수한 협력업체의 발굴과 기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실제 지난 6월 국내 출시된 더 뉴 E-클래스에는 국내 디스플레이사가 개발, 공급한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를 적용한 와이드 스크린 콕핏 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장착되었다. 한층 선명해진 해상도를 제공하여 시안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사고 시에도 파손 확률을 현저히 낮추는 등 안전성 또한 극대화하여 가장 혁신적인 비즈니스 세단의 품격에 맞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그는 본격적인 커넥티드 카와 자율 주행 자동차 시대에 이르게 되면 다양한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의 구현을 위해 차량 내 디스플레이 또한 혁신적인 기술 발전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스트라우브 박사는 “이번 IMID는 한국의 전문가들과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기술 및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논의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의 우수한 디스플레이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동시에 R&D 네트워크도 함께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를 이끌고 있는 토마스 알브레이트(Thomas Albrecht) 상무도 함께 참석하여,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들과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R&D 코리아 센터는 한국 고객의 특화된 니즈를 충족하고 국내 시장에 보다 적합한 제품 구성 및 개발을 위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의지가 담긴 조직이다. 텔레매틱스 및 인포테인먼트 분야의 전문가들이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국내 교통 환경에 적합한 시스템을 연구,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 고객들에게 특화된 풀 3D 지도를 적용한 더 뉴 E-클래스는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R&D 코리아 센터에는 현재 10명의 연구 인력이 근무 중이며, 지속적인 충원 계획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