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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톤마틴 CC100 스피드스터 콘셉트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애스톤 마틴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콘셉트 카 ‘CC100 스피드스터 콘셉트(CC100 Speedster Concept)’를 제작, 공개했다. 한 대만 만들어진 이 차에는 애스톤 마틴의 전통은 물론 미래의 디자인 방향에 대한 암시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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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무대는 지난 5월 19일, 24시간 내구레이스가 열린 독일 뉘르부르크링이었다. 애스톤 마틴 10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CC100은 영국의 전설적인 레이서 스털링 모스가 운전하는 1959년의 DBR1과 나란히 노르트슐라이퍼를 한 바퀴 달렸다. CC100의 운전석에는 애스톤 마틴의 CEO인 울리히 베즈가 앉았다. 그는 CC100의 별칭이 ‘DBR100’이라고 밝혔다. DBR1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100주년 기념차라는 뜻이다.

DBR1은 1959년 르망24시 우승을 비롯, 1950년대 후반에 애스톤 마틴의 명성을 떨치게 해준 경주용 차였다. CC100은 DBR1을 본보기로 삼아 2인승의 스피드스터 스타일로 제작되었으나 동시에 애스톤마틴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현대적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실제 주행이 가능한 차지만, 제작에는 채 6개월이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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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 길이는 약 4.5미터이고, 거울을 포함한 차체 폭은 2미터가 넘는다. 차체와 실내의 주요 부분은 카본파이버로 제작됐다. 엔진은 애스톤마틴의 최신 ‘AM11′ 6.0리터 V12이다. 여기에 스티어링 컬럼의 패들 조작을 통해 순차적으로 자동 변속할 수 있는 6단 수동변속기를 조합했다. 0-100km/h 가속에는 4초 남짓이 걸리고 최고속도는 290km/h에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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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100에는 애스톤 마틴이 자랑하는 디자인 역량과 엔지니어링 노하우, 그리고 도전 정신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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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박기돈

자동차와 삶을 사랑하는 사람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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