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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좋은 자동차 키, 인피니티 i-키

자동차에는 점점 많은 기능들이 탑재되고 있다. 전자장비들도 갈수록 똑똑해진다. 자동차의 키도 예외는 아니다. 이제는 자동차의 키에도 많은 정보가 담겨지고 있으며 운전자를 알아보기도 한다. 인피니티의 뉴 Q50에 탑재된 i-키는 운전자를 인식해 시트 포지션과 내비게이션 조절해준다. 이른바 운전자를 알아보는 자동차 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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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자동차의 키에는 많은 정보가 저장된다. 인피니티는 한술 더 떠서 자동차 키가 운전자의 정보와 취향까지 기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운전자가 차에 타면 스스로 시트 포지션을 조절하고 공조장치의 온도를 맞춘다. 거기다 운전자가 터치스크린의 키보드를 사용할 때 ABC 또는 쿼티를 선호하는지도 기억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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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Q50에는 10가지 기능에 97가지의 맞춤형 세팅 기능이 내장돼 있다. 세팅 메뉴가 많을 경우 운전자도 헷갈릴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이 많이 사용하는 기능을 미리 파악해 저장하면 차에 탈 때마다 세팅을 변경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Q50은 최대 4명분의 개인 세팅을 저장할 수 있다. Q50의 오너에게는 2개의 i-키가 제공된다. 각 키마다 2명분의 운전자 정보를 세팅할 수 있고 차에 탔을 때 자동으로 세팅이 변경된다. 키에 입력된 정보는 터치스크린을 통해 쉽게 저장 또는 업데이트, 삭제가 가능하다.

 Q50_Interior_Close_Up

메모리 기능도 다양하다. 단순히 시트, 스티어링 포지션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엔진과 변속기까지 확대된다. 모든 Q50에는 IDMS(Infiniti Drive Mode Selector)가 마련되고 운전자는 스탠다드와 스포트, 에코(디젤 제외), 스노우, 퍼스널 5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퍼스널의 경우 운전자가 선호하는 파워트레인 모드를 세부적으로 세팅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스티어 바이 와이어 기술이 적용된 DAS(Direct Adaptive Steering) 시스템의 세팅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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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0은 등록된 운전자가 탑승했을 경우 자동으로 시트와 스티어링 컬럼, 사이드미러, 공조장, 내비게이션 루트와 옵션, 그리고 인피니티 인터치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조절한다. 여기에는 스크린 디스플레이와 언어, 색상, 사진, 연비 표시, 화씨/섭씨, 디지털/아날로그 시계 같은 세부 항목도 포함돼 있다.

 

거기다 등록된 각 드라이버의 전자장비 선호 성향도 기억된다. 운전자가 전자장비의 개입을 싫어해서 스위치를 오프할 경우 이런 세팅도 자동으로 저장된다. 반면 다른 운전자가 차에 타면 자동으로 복구돼 작동한다. 인피니티 Q50에 탑재된 세이프티 실드에는 PFCW(Predictive Forward Collision Warning)와 BCI(Back-up Collision Intervention), IBAP(Intelligent Brake Assist Plus), LSE(Lateral Stability Enhancement), ATC(Active Trace Control), DCA(Distance Control Assist), ALC(Active Lane Control) 같은 다양한 안전 장비가 만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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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는 LDP(Lane Departure Prevention)에 내장된 기능으로 차량의 미끄러짐뿐만 아니라 불규칙한 노면 또는 강한 측면 바람으로 인해 흔들리는 차량의 자세를 바르게 유지해준다. 인피니티는 뉘르부르크링 테스트를 통해 주행 안정성을 극대화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서스펜션에는 세계 최초로 DAS(Direct Adaptive Steering)가 추가된 게 특징이다. DAS는 스티어링 바이 와이어 시스템이 적용돼 전기 모터로 스티어링을 어시스트하는 기능이 더해졌다. 스티어 바이 시스템의 고장을 대비해 기계적으로는 연결이 돼 있다. 닛산은 기존의 스티어링 시스템보다 빠른 반응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Q50_Exterior_Profile

Q50은 G37의 후속이며 새 네이밍이 적용되는 첫 번째 모델이기도 하다. 서스펜션은 앞뒤 모두 멀티 링크로 구성돼 있고 공기저항계수는 0.26까지 낮췄다. 엔진은 328마력의 힘을 내는 VQ37HR이 올라간다. 변속기는 7단 자동이 기본이며 6단 수동은 나오지 않는다. 하이브리드는 앳킨슨 사이클의 3.5 V6 엔진이 탑재되며 종합 출력은 360마력이다. 배터리는 리튬 이온 타입이 채용됐다. 유럽형에는 170마력의 2.2리터 디젤 버전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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