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터리 전문기업 디바이스몰이 블랙박스용 보조배터리 ‘블랙가디언’의 출시를 발표했다.
블랙가디언은 블랙박스의 구동 시간을 연장하는 동시에 자동차 배터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블랙박스용 보조배터리를 장착하지 않은 경우, 녹화 시간이 24시간에서 48시간가량으로 짧아 이보다 주차 시간이 긴 사용자들의 불만이 많이 발생하였다. 주차 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소비자의 경우 블랙박스의 구동 시간을 연장하기 위해 저전압차단모드를 해제하고 상시전원으로 사용하는데, 이 경우 자동차 배터리가 완전 방전되는 등의 2차 피해가 발생한다.
블랙가디언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여 70~100시간 가량으로 블랙박스 구동 시간을 늘리며, 자동차 배터리를 완벽하게 보호한다.
블랙가디언 개발을 담당한 박산하 연구원은 “소비자들이 블랙박스 보조배터리를 구매할 때에는 운전 시간과 주차 시간에 따라 충전전류와 배터리용량을 고려하여야 한다”며 “사용하고 있는 블랙박스의 소비전력에 따라 녹화 가능 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정확한 계산 방법에 따라 측정해야 된다”고 조언하였다.
예를 들어 블랙가디언 Extreme 제품의 경우, 소비전력이 4W인 블랙박스는 64시간까지 구동할 수 있지만, 소비전력이 2W인 블랙박스는 128시간까지 구동할 수 있다. 또한 블랙박스는 주행모드와 주차모드에 따라 소비전력이 달라지므로 제조사에서 사양을 확인한 후 계산해야 한다.
블랙가디언을 출시한 디바이스몰은 고성능 배터리팩 및 배터리 관리장치 등을 개발하며, 소용량 리튬이차전지부터 수십MW에 이르는 산업, 의료, 군사용 에너지저장장치를 생산한다. 특히 호주 사막 3000Km를 태양광 자동차로 종단하는 World Solar Challenge에서 국내 대표팀에 배터리 관련 기술을 개발 및 지원하는 등 국내외 리튬배터리 관련 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
디바이스몰 최두진 대표는 “블랙박스 장착률이 높아짐에 따라 블랙박스의 녹화 시간을 연장할 수 있는 보조배터리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블랙가디언은 자동차에 장착되는 보조배터리인 만큼 안정성과 성능에 각별한 기여를 기울였다”고 밝혔다.
블랙가디언은 전국 카센터 및 자동차 용품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